대학생이 제안하는 나의 초·중등 방학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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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식 | 등록일 | 17.07.13 | 조회수 |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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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제안하는 나의 초·중등 방학생활 유명학교 탐방하며 ‘교육개혁가’를 꿈꾸다
교생실습 방학을 누군가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휴식시간으로, 보충학습의 시간으로 삼는데, 나에게 방학은 조금 특별한 시간이었다. 부모님께서는 “방학에 공부를 할 수도 있지만 학기 중에 하기 힘들었던 진로, 진학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보내야 한다.”고 늘 조언해 주셨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매 방학마다 부모님과 함께 여러 곳을 여행했다. 문화유적지, 관광지 등을 둘러보기도 했지만 유명한 학교가 있는 곳을 데리고 다니셨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나에게는 ‘교육개혁가’라는 꿈이 생겼다.
나는 꿈이 많은 학생이었다. 중·고등학교 6년을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청소년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난 앞으로 무슨 일을 할까?’ ‘무슨 일을 하면 즐거울까?’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았다. 청소년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이것이 진로에 대한 폭을 좀 더 넓혀주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하면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또 각 분야의 매력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내가 만약에 이 직업을 갖는다면?’이라는 상상을 수도 없이 해왔다. 취재현장에 나가서 직·간접적인 체험을 하면서 무엇을 할 때 흥미를 느끼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이런 과정을 수차례 거치다보니 공부하는데도 목표가 생겼다. 덕분에 고등학교 때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꿈에 대한 확신과 목표가 생기면서 공부하는데 추진력도 생기고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과한지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공부할 맛’이 났다. 청소년기자단 활동 당시 사진 청소년기자단 활동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장단점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만약에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우왕좌왕 하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지 않았을까.
청년직장체험 요즘 고등학생들의 방학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스펙을 쌓고 학업성적을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도 찾지 못한 채, 뚜렷한 동기부여 없이 무작정 꿈을 쫓는다면, 진로 설정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고 싶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것에 대해 막연하게 전해 듣는 것보다는 실제로 경험해 본다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고등학교 시절에 경험한 남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직업체험이 도움이 되어, UAE 아부다비 폴리텍 인턴십에도 선발되었고 해외에서 전산 과목을 가르치며 직업훈련 교사로서의 경험을 쌓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학창시절의 경험은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꿈을 키워나가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다. 진로고민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청년(15~29세)들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현장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청년직장체험은 특히 올해부터는 인문계고 재학생으로 확대되었다. 진학을 위해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되고 싶은지 먼저 목표를 정하고 꿈에 한발 다가가길 바란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학생들이 꿈꿔 왔던 직업 현장을 체험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학업 동기부여의 시간으로 삼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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