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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입시상담을 위한 100문 100답(2) 정시모집편
작성자 *** 등록일 22.03.08 조회수 189

. 정시에 대한 질문(24)

1. , 이번 정시는 작년보다 더 많이 뽑아요?

=> 일단 전국적으로 보면 정시 모집 인원은 줄어(-6,067). 그런데 오히려 수도권 정시 인원은 늘어나거든?(+825) 이건 지방의 대학교가 정시로 인원을 뽑기 어려워서 그런 거야.

 

2. 그럼 올해 수도권이나 인서울 경쟁률은 어떻게 될 거 같으세요?

=>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학령인구가 약 5000명 가까이 줄지만, 또 작년 정시 탈락률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재학생의 인원이 줄어들고 재수생이 늘어나는 양상일 거야. 그 아이들이 대개 수도권이나 인서울을 쓰겠지? 경쟁률도 비슷하거나 높아질 수 있겠지만 커트도 더 신경써야 할 정도라고 봐.

 

3. 전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해요?

=> 3, 4모 등에서 나오는 등급이나 표준 점수에 속지 말아야 해. 쌤 생각에는 조금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좋을 거 같아. 심지어 6모 성적도 마찬가지지. 아무리 재수생이 함께 보는 6모라고 해도 모든 재수생이 다 보는 건 아니거든. 말마따나 독재(독학 재수)는 졸업 고등학교에 가기 싫으니까 안할 수도 있잖아. 그러니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좋고, 더 표점이나 등급을 올리기 위한 공부 전략을 세워야지.

 

4. , 이번에 이과 애들이 문과로 침공한 거, 사실이에요?(문과)

=> 슬프겠지만 사실이야. 물론 침공할 때 경영이나 경제를 많이 쓰기는 했는데, 꼭 다 그런 건 아니야. 따라서 정시가 무조건 답이다! 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일단 기본적으로 너가 수학을 잘해서 표점이 높게 나온다면 큰 상관이 없겠지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있으니 그건 쌤하고 차차 생각해 보자.

 

5. , 이번에 이과 애들이 문과로 침공한 거, 사실이에요?(이과)

=> , 사실이야. 경희대 공대를 붙을 정도의 학생이 서강대 경영을 붙은 쌤 제자의 경우도 있고, 그 외의 경우도 많아. 지금은 다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근데 있잖아,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수학과목의 표점이 높게 나온다는 것을 전제로 하거든? 혹시 너, 수학 잘 나오니? 수학 표점이 결국 문과 아이들보다 못 나오는 데에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적절하지 않아. 그냥... 그 시간에 수학 공부 하렴.

 

6. 전 국어 선택과목을 뭘 해야 할까요?

=> 국어는 화작, 언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그건 뭐라고 딱 말할 수는 없어. 문과와 이과를 막론하고 주로 국어 성적이 조금 높은 애들이 언매를 선택하긴 해. 그러나 화작은 비문학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의 독해력이라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언매는 문법에 대한 기본 개념 공부를 많이 해야 해. 만약 문법 공부가 잘 되어 있다면 언매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긴 해. 이번 수능에서도 그게 증명되었고. 결국 너가 문법 공부를 할 30~40시간 정도를 낼 수 있냐 없냐에 달린 거니가 한번 잘 생각해 보렴.

 

7. 전 수학 선택과목을 뭘 해야 할까요?

=> 수학은 확·,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주로 이과생들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문과생들이 확통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어. 그리고 미적분이나 기하에서의 1등급이 확통에서의 1등급보다 월등히 많았고. 근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미적을 선택할 건 아니지? 미적분을 선택하는 아이들 중에는 찐으로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 그래서 공통과목인 수I, II성적이 좋다보니 1등급 학생 중에 미적분 선택하는 학생이 많았던 거야. 수학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수I, II 에 비중을 높여서 공부해야 해.

 

8. 근데 쌤 자꾸 문과, 이과 하시는데, 문이과 없어지지 않았어요?

=> 쌤이 지금 말하는 문과, 이과는, 탐구 선택과목에서 사탐을 선택하냐 과탐을 선택하냐로 임의로 분류해 놓은 거야. 예를 들어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란, 과탐 선택자들이 인문, 사회, 경영 계열의 학과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하지.

 

9. 쌤 근데 3모 중요해요? 3모 성적 안 나오면 엄마한테 죽어요.

=> 3모가 당연히 수능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어떤 친구들은 오르고, 어떤 친구들은 떨어져. 그런데 두 가지는 확실해. 3모는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3모 성적이 너의 전형을 결정하는 데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이야. 그러니 이러한 지표를 확실하게 얻으려면 일단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봐야겠지? 떨린다고 3모 때 결석하지는 않을 거지? 결과 나오고 또 쌤이랑 상담해 보자.

 

10. 3모 한 달도 안 남았잖아요(324). 전 그럼 그때까지 뭐 준비해야 해요?

=> 일단은 기본적으로 모의고사 자체의 연습을 1주에 1~2번 해 보는 건 어떨까? 첫 모의고사니까 떨지 말라고ㅎㅎ 그리고 국수영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너의 동기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탐구 공부도 한번 해 보는 게 좋아. 탐구 한바퀴 돌렸니? 안 돌렸으면 빠르게 한번 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물론 앞 부분만 나오는 과목도 있지만, 탐구를 공부하면서 동기를 높여 주는 공부 방법도 좋을 듯!

 

11. 정시는 그럼 롱 레이스인 거죠?

=> 응 맞아. 그래서 쌤도 너를 3모나 4모도 단숨에 평가하지는 않을 거야. 오히려 너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찾으려고 노력하겠지. 그러니 너도 너가 모의고사 오답 정리를 하면서, 너의 약점이 뭔지를 적어서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 볼래? 그 정리된 것을 가지고 오면 쌤이 공부 방향을 잡아 주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12. 쌤 이건 말도 안 되는 질문인데요ㅎㅎㅎ 저희 학교에서 1등하면 전국에서도 1등이에요?

=> 3월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과목별로 반, 계열 등수가 나와 있어. 그러니 학교 등수는 헤아릴 수 있겠지? 그런데 쌤이 그걸 가지고 입시프로그램으로 다시 상담을 해 줄 거거든? 거기서는 너의 성적이 전체로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몇 프로 정도 되는지 알 수 있을 거야.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연히 아닌 건 알지?ㅎㅎㅎ

 

13. 정시는 결국 한방 싸움이잖아요. 전 그게 무척 떨리는데, 이걸 제가 할 수 있을가요?

=> 일단 할 수 있어. 너만 떠는 게 아니니까. 그런데 확실히 연습은 필요한 것 같더라. 모의고사를 많이 보면서 그 감각을 유지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고 있잖아. 자꾸 한방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설계 자체를, ‘모의고사를 보면서 알게 된 나의 약점을 조금씩 단련해 나간다라는 과정 중심으로 바꾸어 보는 게 맞을 거 같아. 그렇게 되면 이 지루하면서도 힘겨운 1년이, 체계적인 공부 속에서 탄력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거든.

 

14. , 이과 애들이 문과로 쓰는 건 가능한데, 거꾸로 문과가 이과로 쓰는 건 가능해요?

=> 가능한 과도 있고 아닌 과도 있어. 여러 대학이 문과 계열은 특정 탐구 과목을 요구하지는 않는데, 이과 계열은 과탐 선택혹은 미적분, 기하 선택등의 조건을 달아 두기도 하거든. 공학 계열이나 의학 계열이 더더욱 그러한 면이 있고. 문과 아이들로서는 좀 속상한 일이지. 그런데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그래. 물리학을 수강하지 않은 학생이 기계공학과 1학년 때 배우는 일반물리학을 잘 수강할 수 있을까? 2~3학년 때 배우는 유체역학을 잘 들을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거야.

 

15. .. 진짜 여러모로 문과가 불리한 싸움 같아요.

=> 일단 공감해.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보자. 넌 이과가 어려울 것 같아서 문과를 한 거야? 아님 문과의 특정 영역이나 학과, 계열이 마음에 들어서 문과를 한 거야? 만약 후자라면 진심으로 학종을 준비해 보는 건 어때? 만약 학종 준비를 아예 안 했다면 속상하긴 하겠지만 말야. 문과가 불리한 싸움은 맞으나, 수시에서는 침공이라는 사태는 사실 없거든. 순수한 판에서의 경쟁이 일어나는 거니까, 그 판으로의 진입도 좋은 전략일 수 있어. 슬프지만 우리가 불리하지 않은 판으로 들어가서 또 경쟁하자는 거지.

 

16. 쌤은 정시와 수시 중 제가 어떤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그건 당연히 지금 딱 얘기하기는 어려워. 지금은 둘 다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고, 3모 성적으로 보고 얘기해 보자. 일반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 성적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를 안 쓰는 건 쌤은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모의고사>내신: 정시, 내신>모의고사: 수시이런 느낌이겠지만, 그 격차가 미미하면 이렇게 딱 잘라 얘기할 수도 없거든. 일단 3모 보고 이야기해 보자. 알았지?

 

17. 쌤은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정시, 즉 수능이 어떻게 보면 매우 진득하면서도 순발력을 요하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어. 진득하다는 건 태도라고 보고, 순발력이라는 건 능력이라고 해 볼까? 쌤은 그렇다면 진득하고 안정적으로 공부하는 태도 속에서 나름의 순발력이라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봐. 결국 수능도 스피드 테스트이거든. 탐구 과목이야 아닐 수 있겠지만, 특히 국어는 스피드 테스트의 성격이 강해. 쌤 국어쌤이란다?ㅎㅎ 그래서 이건 할 수 있다, 없다로 말하는 것보다, 어떻게 더 조금씩 내 능력을 연마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로 접근해야 맞을 거야.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넌 할 수 있다는 거야.

 

18. 정시는 그러면 내신 안 들어가요?

=> 서울대를 쓰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안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 그렇지만 혹~시 대학들이 실제 모집요강을 내면서 일부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어. 그러니 모집요강이 나오는 4~5월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 보자. 서울대는 이번에 정시를 수능 80, 내신 15, 정성평가 5(혹은 표현에 따라 내신 20)로 성적을 산출하는데, 이건 정시에서 내신도 포기 못한다는 것이겠지. 그런데 대부분의 대학은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돼. 혹시 그렇다고 내신 포기할 건 아니지? 너가 무조건 정시로 가야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것이잖아.

 

19. 정시는 그럼 언제 원서접수를 하고 언제 합격자 발표가 나요?

=> 아직 먼 걸 벌써 궁금해 해!ㅎㅎ 일단 1117일에 수능을 보잖아? 그럼 129일에 수능 성적이 나올 거야. 그럼 1229일부터 내년 12일까지 원서접수를 할 거고, 아마 합격자는 가군부터 차례대로 2월 중순까지 발표가 될 거야. 아직 멀었으니 차차 준비해 보자!

 

20. 제 성적으로 어느 학교 갈 수 있어요?

=> 2학년 모의고사로는 정말 알 수가 없어. 그러니 3모 성적으로 한번 가늠해 보자. 지금은 딱 어디다! 라고 말할 수 없고, 상담 자체를 배치라고 생각하기보다 전략 세우기라고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아.

 

21. 정시를 위해서 쌤하고 특별히 더 상담할 게 뭐가 있어요?

=> 무리해서 쌤하고 상담하지 않아도 돼. 그렇지만 쌤은 너의 공부 방향이나 스타일, 경향, 점수, 입시 제도 등을 통틀어서 나름의 전략들을 소개하려고 하는 거야. 너를 옭아매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아냐ㅎㅎㅎ 학원에서 하는 상담이나 따로 컨설팅을 받는다면, 그 상담 내용을 쌤에게 공유하게 되면 쌤도 그 상담 내용을 담임 교사의 눈으로 해석해서 이야기해 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상담보다 중요한 건 실제 공부니까! 그걸 더 열심히 하길 바라. 그리고 힘들 때 오면 되고!

 

22. 영어는 절대평가잖아요. 그런데도 중요할까요?

=> 당연히 중요하지! 너가 만약 영어 성적이 좋다면, 그럼 경우에 따라 다른 과목을 못 보더라도 영어 성적이 높은 것 때문에 은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어. 예를 들어 전문대는 2~3과목의 등급을 보는데, 그 부분에서 영어 등급이 은근 효자야. 그리고 가천대 일반전형2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너가 만약 영어 성적이 좋지 않다면, ‘앞자리를 바꾼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전략을 세워 공부하면 좋아. 어차피 81점이나 89점이나 2등급이거든. 그러니 잘 생각해 보자. 절대평가라고 해서 무시하다가는 큰일날 수도 있어.

 

23. 전 정시 준비하면서 논술도 준비하려고 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만약 너가 논술을 예전부터 준비했다면 승부를 볼 만도 하지.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 논술에 있어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너가 자신이 있다면 공부를 해도 되고. 근데 그거 알지? 아마 너도 그런 것일지 모르겠는데, 정시 파이터들 중 대다수들이 논술 선택을 해. 어차피 수시는 쓸 게 없고 논술은 시험만 잘 보면 되는 거니까. 다만 너가 글을 잘 쓸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되는지(문과), 수학 문제를 식을 세워 잘 해결할 수 있는 논리력이 되는지(이과),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가늠해 보는 과정은 필요한 것 같아. 쌤은 너가 학원을 다닌다고 해도 말리지 않아. 다만, 논술 공부 시간이 전체 시간에 있어서 20%는 넘지 않았으면 좋겠어.(이건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당연히 있습니다! 역시 오해 없으시길ㅠㅠ)

 

24. ,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 쉽지 않은 길이고 긴 길이지만, 뭔가 커다란 것을 한번에 똭! 얻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면 돼. 너가 원하는 대학이 있고 너가 꿈꾸는 대학이 있잖아. 그게 다른 친구들과 같을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 너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쌤이 도와줄게. 분명 혼자서 가기 어려운 길이지만 함께라면 잘 갈 수 있을 거야. 파이팅이다!

 

 

자료출처: 운중고 고재현선생님

<원 자료를 본교의 실정에 맞게 일부 각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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