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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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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반 | 2017년 3월 27일 월요일 1학년 1반 일기
작성자 김*일 등록일 17.03.28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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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27일 월요일 아침나절 매우 춥다는 느낌에 춥습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 34일 제주도 출장을 다녀온 후 바로 오늘 아침 출근을 하니...

몸이 많이 거시가 합니다.

#1.

오늘 아침 1교시는 고등학교 가족회의였습니다.

주제는

핸드폰 자율화, 등교 시 트레이닝 복 착용허용, 건강 벌, 규칙용어 변경 등등을 놓고

학생회장의 진행으로 고등학교 전체 학생, 교사, 교장선생님이 참석하여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즉, 방과 후 시간 때에 자유롭게 핸드폰을 쓰는 것을 놓고 제일 많이 설왕설래가 되었습니다.

대체로 자율적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몇 몇 아이들은 핸드폰 사용을 전처럼 주말에 만 사용했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기도 하며.. 아니기도 하며.... 이야기는 결론 없이 끝을 냈습니다.

끝 무렵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것이 좋다고 해서 누군가의 자유를 억압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사들이... 부모들이... 먼저 산 사람들이... 갖는 딜레마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먼저 살아봤기에... 이게 좋으니 이렇게 해라....

과연 이런 식의 논리로 어디까지 이해 될 수 있고, 납득 될 수 있는 것인지 에 대해서 ...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한 시간이 훌쩍 지나 갔습니다.

#2.

회의가 끝나고 한 남학생이 몸이 안 좋다고 교무실로 찾아 왔습니다.

그래서 상태를 살펴보고...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지금 기숙사 가서 쉴 수는 있는데 그럼 출결에서 결과처리가 되니... 어떻하지 라고 물으니...

아이는 조금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끝났는지... 아이는 일단 수업에 들어가고... 수업에서 담당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교실 안에서 쉴 수 있으면 쉬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심해지면 교무실로 오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이 제 마음에 들지 말지는... 제 마음의 선택이고...

서로에게 강요를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3.

현장학습 조편성..

오늘 아이들에게 제주도 조편성을 발표했습니다.

조편성의 역할은 아이들이 정하고.. 모둠 묶음은 선생님들이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간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조는 마음에 든다.

어떤 조는 마음에 안 든다.

하며 혼란이 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을 합니다.

종례시간에 아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설명을 듣고 납득이 되는 아이도 아닌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시한 의견으로...

지금 조에 만족하지 않으면...

조장들이 각 역할에 따라 제비뽑기로 뽑는 것은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물론 제비뽑기로 했을 때의 단점을 다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한 아이의 의견으로 다들 눈을 감고 현재 조로 가자... 아님 랜덤으로 제비뽑기로 하자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했습니다.

거기에 선생님들은 덧붙여 현재 조편성에 불만족인 아이가 1명이라도 나오면 제비뽑기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눈을 감고 현재 조편성에 불만인 학생 손을 들라고 하니...

한 명의 아이가 손을 듭니다. (아마도 이 아이는 자기 방어적으로 손을 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장들을 불러서 조원을 제비뽑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 중에... 은근히 제비뽑기로 했으면 하는 아이들이 반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냥 손을 안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조편성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자기네 들이 뽑았습니다.

~~~ (나도 들어가고 싶은 조가 있는데... ㅋ ㅋ ㅋ )

#4.

아이 한 명이 반 기브스를 하고 학교에 왔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이는 마실길 다녀와서부터 발목이 아팠답니다.

...

매일 아침저녁으로 환자 파악을 합니다.

그럼... 그 때 담임인 제게 이야기를 했으면 되는데...

아이에게는 아직 담임이 낮 서른 것 같습니다.

사진은 월요일 아침 전체 모임에서 학급 회장 부회장, 사생장, 임원 임명장 받는 것과...

가족회의 사진입니다.

어제 글을 못 올린 것은 답사의 후유증인지 너무 피곤해서... 저녁 먹고 그냥 잤습니다.

학교의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선생님들이 하나 하나 다 기획을 합니다.

숙박업소, 식사, 안전 등등... 그래서 현장학습을 가게 되면 미리 답사를 선생님들이 직접 가서 업자들과 현장학습 장소를 물색하고 섭외를 합니다.

34일간의 답사가 꾀 힘들었나봅니다.

옆 반 이승재선생님은 오늘 아침 병원에 갔네요!

그럼 사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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