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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1부문 인문학도로서의삶
작성자 김민지 등록일 22.02.10 조회수 85

인상 깊은 구절: 전형적인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라

 

감상: 나는 노트를 이용하여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교과서만 읽으며 공부하는 타입이다. 노트 정리가 서투른 내게는 노트 정리란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난데, 시험공부나 숙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게 아니라 발등이 타들어가야지 겨우 시작하는 그런 사람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족할 때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끝마친다. 노트 필기도 마찬가지다. 한 번 시작하면 잘 써야 하겠다는 생각에 천천히 또박또박 쓰고, 삐뚤거리게 쓰면 다시 지우고 쓰느라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그래서 애초에 노트 필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오늘도 잘못된 습관을 또 하나 알아냈다. 노트 필기는 완벽하게 마무리 해야한다는 마음 가짐보다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간절함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노트 정리는 누구나 잘 알아볼 수 있게 깔끔하고 예쁘게 써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노트 정리는 말 그대로 정리이다. 암기를 위한 것이 아닌 이해를 위한 것,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말로 풀어내는 게 중요했던 것인데 나는 지금까지 말만 간추려 썼지 정작 중요한 건 다 빼놓고 노트 정리를 해왔다. 노트 정리하는 것 좀 습관화해볼 걸 하고 후회가 되기도 하고 앞으로 노트 정리할 날이 수없이 많을 거라 걱정이 되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오늘의 다짐은 "앞으로는 노트 필기를 할 때마다 '간절함'과 '나만의 방법'을 떠올리며 필기해야겠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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