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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 (4) -이현빈-
작성자 이*빈 등록일 20.02.21 조회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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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지는 줄로만 알았던 코로나19가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로 다시금 떠들썩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관심은 31번 확진자로 쏠리고 있는데, 31번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새로난한방병원, 퀸벨호텔, 경북 청도 등을 돌아다녔다. 현재 여론은 31번 확진자에게 비판적인데, 그 이유는 31번 확진자가 두 번이나 검사를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여행력도 없으니 흔한 겨울철 감기라고 착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두 번이나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밖으로 활동한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국가적 비상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아무리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유사증상이 보인다면 어느 정도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이 국가에 대한 의무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지역사회에 큰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을 늘 인지해야 한다.

또한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 이는 곧 한국의 방역 체계가 뚫린 것이고 그로 인해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뿌리내린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는 31번 확진자가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는데, 그렇다면 1차 감염자의 행적에 따라 대구, 경북 지역에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번 지역사회가 뚫린 상황에서 다음에 다른 도시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한번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면 도시가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지금은 강한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대구 1차 감염자를 찾아 대구를 벗어나 경북권까지 바이러스가 미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은 신천지 교인 400여명을 꼭 찾아야 한다. 만일 확진자가 한두 명이라도 섞여있으면 경북권 도시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31번 확진자의 신상 정보를 SNS에 올린다던가, 근거 없는 비난을 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31번 확진자의 태도는 비판을 받아야 하지만, 종교와 묶어서 비이성적으로 비난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신상 정보를 올리는 일은 엄연한 범죄이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근거 없는 낭설 또한 조심해야 한다. 웬만하면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을 신뢰하고 근거 없는 정보에 대한 변별력을 높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혼란한 상태이다. 지금은 모두가 뭉쳐서 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각자 마스크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기만 해도 확산이 크게 늦춰질 것이다. 이제 이런 태도는 나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국가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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