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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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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불편사항 보고서-이가현
작성자 이*현 등록일 19.01.23 조회수 97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마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2, 일산신도시의 한가운데에 있는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마을이다. 우리 마두2동은 아마 인공위성으로 본다면 아파트와 각종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광경이 보일 것이다. 그만큼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차들도 많고 항상 열띤 분위기를 가진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마을에도 여러 불편사항들이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마을에는 어떤 불편한 점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교통 관련 불편사항이다. 여기 마두2동은 내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여러 차들이 다니고 마두역이라는 큰 지하철역과 버스 정거장이 있다. 특히 버스정거장 마두역은 평소에도 많은 버스들이 지나다니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불편사항이 있다. 너무 많은 버스들이 지나다니다 보니 마두역을 끼고 있는 횡단보도가 사람들로 너무 복작거린다. 설상가상으로 그 옆에 택시 정거장까지 있어서 더 복잡하다. 또한 버스를 타고 마두역에 도착하고 나서도 앞에 많은 버스들이 기다리고 있고 신호도 걸리다 보니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는 마두역 주변에 버스 정거장을 몇몇 더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버스들이 온통 마두역으로 몰려들지 않고 우회해서 새로 만들어진 버스 정거장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버스들이 분산되어서 신호도 그렇게 막히지 않고 마두역 주변도 덜 복작거릴 것이다.

마두2동에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곳이 있는데, 그 아파트들 한가운데에는 마두공원이 들어서있다. 그 마두공원과 마두역을 연결해주는 두 횡단보도 중에서 더 짧은 횡단보도가 있는데, 여기서 불편한 점은 그 횡단보도를 끼고 있는 도로가 좁다는 것이다. 2차선에서 4차선 정도 되는 그 도로가 우리에게 주는 최대의 불편사항은 아마 주차일 것이다. 그 도로는 꽤 오랫동안 이어지는데, 양옆으로 많은 건물들과 상가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잠시 차를 대고 이용하려고 주차하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비록 그 도로가 불법 주차 단속 구역인데도 말이다. 주차하는 차들로 도로가 가득 차니 정작 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들은 도로가 막혀 제대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앞으로부터라도 막기 위해 나는 불법 주차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도로는 이름만 불법 주차 단속 구역이지 그 옆을 수백 번 지나갔지만 제대로 단속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단속을 강화하면 그곳에 주차하는 차들도 줄어들 것이고, 그 도로도 훨씬 덜 막힐 것이다.

두 번째로, 환경 관련 불편사항이다. 내 생각에 우리 마두2동은 늘 솔선수범 해주시는 환경미화원분들 덕분에 거리나 도로가 깨끗한 편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환경 문제는 늘 끊임없이 우리 동네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문제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마두역과 내가 앞에서 언급한 불법 주차 단속 구역 도로 사이에는 넓은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는 전단지를 돌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곤 하다. 문제점은 그 전단지를 받은 사람들 중 전단지를 바닥에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학교 앞도 똑같다. 마두2동에 있는 낙민초등학교 앞에도 학습 관련 전단지를 돌리러 오는 사람들이 오곤 하는데, 초등학생들은 전단지에 붙어있는 사탕, 장난감, 부채 같은 주전부리들만 떼서 갖고 전단지는 버린다. 그래서 거리에 전단지가 자주 휘날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단지 말고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피고 버린 담배, (아까 내가 말한 그 공간에서 난 한번 술을 먹고 거리에서 잠들어 경찰까지 온 사례도 봤다.)그 외 온갖 쓰레기들이 바닥에 나뒹군다. 이와 같은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는 아이디어 하나를 냈다. 바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학생들과 어른들 전부 참여할 수 있고, 같이 참여하면서 시민 의식도 기를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게다가 마두2동에는 학생들이 많이 사는데,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 봉사 시간도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제 미세먼지 문제로 넘어가겠다. 사실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 동네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워낙 심각한 환경 문제이니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부터 새로운 환경 문제로 올라오기 시작한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호흡기를 악화시켜 암 발생률도 높게 만든다고 들었다. 그리고 장차 무슨 악영향을 끼칠지 아직은 다 밝혀진 상태가 아니라고도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아마 100% 방지는 안 될 것이다. 아마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 완전히 방지가 되려나...이런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시급히 미세먼지 관련 방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 미세먼지는 중국이 근원지이기도 하니, 정치적이기도 하고 국제적이기도 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높은 수치의 미세먼지가 측정된 날에는 꼭 마스크를 끼고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를 계속해서 틀어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복지 문제로 넘어가야겠다. 내가 여기 마두2동의 복지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디에서나 복지 문제는 존재한다. 특히 장애인들과 독거노인들, 소득 차하위 계층 사람들에 관한 문제들이 제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 같다. 그 주제들에 대해 보완책들을 한번 써보겠다.

마두2동에는 내가 직접 본적도 많지만 여러 장애인들이 산다. 그들은 거리에서 얼핏 보기에는 잘 다니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다보면 그리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구조물은 많지가 않다. 특히 장애인들의 최대의 장애물, 계단은 우리 사회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여기서 그럼 승강기도 계단 못지않게 많다는 반박이 나올 수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승강기는 높은 층을 올라갈 때만 쓰이는데, 애매하게 높은 층이나 낮은 층, 또는 그냥 한 스텝만 올라가도 되는 곳에는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는다. 그런 곳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나는 장애인들을 위한 경사로 또는 리프트가 많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는 장애인들을 위해 우리가 그들을 위한 복지 시설들을 많이 설치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독거노인 문제들이다. 우리 사회가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 즉 독거노인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들은 집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데,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그들의 인터뷰를 보면 그들은 굉장히 외롭다고 말한다. 이들을 더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나는 곁에서 말동무가 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복지 시설 같은 곳에서 그들의 밥과 반찬도 챙겨주고 같이 얘기를 나눌 말동무가 되어줄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아마 독거노인들이 덜 외로울 것이다. 나는 마두2동에 사는 모든 독거노인들한테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소득 차하위 계층 사람들에 관한 문제다. 앞에서 말했듯이 마두2동은 빽빽한 아파트촌이라 대부분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산다. 그래서 가끔씩 존재하는 하류층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이 차별을 없애기 위해 시민 의식을 기르고, 하류층 사람들을 도와주는 활동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같이 연대의식이 생겨서 서로 차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렇게 나의 우리 마을 불편사항 보고서가 끝이 났다. 이렇게 작성하고 보니 완벽해 보이는 우리 마을에도 허점들이 몇 군데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보완책들대로 다 실행됐으면 아마 우리 동네는 완벽한 동네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마을도 어서 빨리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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