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연기상 육송, 우수연기상 유단우, 스텝상 김송비, 지도교사상 오귀선 선생님 수상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주=박문근 기자] 전주제일고등학교(교장 최영미)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펼쳐진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쾌거를 거뒀다.
“우리가 바라본 세상! 우리가 바라는 세상!”의 주제로 경상남도와 밀양시,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연극제는 16개 시.도 대표로 나온 19팀의 학교가 참가하였고, 11개 팀은 직접 대본을 만들어 창작으로 초연한 수준 높은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부 까멜레온은 지난 8월 우진문화공간에서 지역예선으로 진행된 ‘제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본선에 진출했다.
전북대표로 참가하여 초연으로 올린 창작 작품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는 가정폭력을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하나의 개인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생활공동체라는 인식을 메시지로 던지며 전체 참가팀 중 2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연기상에 육송(2년), 우수연기상에 유단우(2년), 스텝상에 김송비(2년), 지도교사상에 오귀선 선생님이 수상하는 등 전주제일고 연극부의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육송 학생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과 연극반 활동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상태였지만 가정폭력이 우리 청소년들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노력했던 친구들의 땀방울과 선생님의 지도가 하나되어 소중한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영미 교장은 “학교의 구성원인 우리 학생들은 가정과 학교, 친구 등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으며 생활하지만 때론 그 아픔을 알지 못하고 풀어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연극으로 가정에서 겪는 청소년의 폭력과 아픔의 내용을 직접 대본을 만들어가며 문제를 풀어내려는 노력이 더 큰 감동을 주었고,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슬기롭게 잘 이겨내어 큰 성과를 얻은 연극부 학생들과 선생님께 위로의 박수를 보내며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