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만성동 양현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이번 겨울방학 돌봄운영 관련하여 학부모들의 불만과 의문점이 있어서 교육청에 문의드립니다.

1. 여름방학 돌봄운영은 종일제(오전9시~오후4시)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겨울방학에는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게 된 배경이 돌봄 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을 학교측에서 수용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타 학교는 아침 돌봄도 운영하는 상황인데, 돌봄 운영을 축소한 이유가 뭔가요?)

2. 돌봄 오전반 학생들은 9시부터 도서관 개방하니 9시이전 등교가 안 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근무시간 전 혹시 모를 사고 발생시 학교측 책임이므로 9시이전 등교는 어렵다고 했다는데 사실인가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하시고, 사실이 맞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합니다. 왜곡된 사실이면 해명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기와 같이 제안드립니다.

1. 돌봄전담사 추가 배치 - 돌봄 선생님들의 근무가 과한(?) 정도라면 학교측에서 대체 근무 가능 돌봄 선생님들을 추가로 고용하셔서 운영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돌봄의 취지는 선생님들의 고용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맞벌이가정의 애로사항을 정부 복지정책 일환으로 마련된 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학교장 재량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양현초의 경우 정규반대비 돌봄 비율이 50%이고, 맞벌이가정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인데, 오전/오후반으로 나누게 된다면 부모가 출근하고 없는 공백시간에 우리 어린 학생들은 무얼하며 어떻게 지내야하나요?현재 양현초의 돌봄 운영은 학생과 학부모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선생님과 학교에 초점을 맞춘 무사안일한 행정이라고 밖엔 생각이 안듭니다.

2. 방학기간동안 교사 당번제 실시 - 도서관 개방의 경우 방학시즌이 아닌 평상시에는 8시30분이전에 등교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학기간 동안에는 선생님께서 안 계셔서 학생들 통제가 어려운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방학기간 동안에도 학교에 최소 선생님 한 분은 출근하시지 않으십니까? 출근하시는 분께서 잠깐만 시간 할애하셔서 학생들 관리해주시면 해결될 문제인데, 이걸로 인해 맞벌이가정은 많은 불편과 고통이 따릅니다.

해당 사항에 대한 명확한 해명 및 조치를 기대하고 혹시라도 부실할 경우  저희 학부모쪽에서는 국민신문고 청원과 학교 관련된 몇가지 무성한 소문들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부디 돌봄의 취지에 맞게 학교 행정을 진행하셔서 어린 학생들이 돌봄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지혜로운 판단과 조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