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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원아모집
작성자 홍은경 등록일 17.11.23 조회수 617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입니다

금년 아름유치원 모집인원을 보니 학부모로서 한숨이 나옵니다

만3세 일반유아 모집인원 3명인데요

우선모집 기준이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몇가지 건의를 합니다

첫째,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자녀의 경우 우선모집 인원에서 반드시 제외되어야 합니다.

여러 공공기관이 전주로 이전한지 3년정도가 되어갑니다 이제 그들은 전북에 있는 공공기관 근무자이지 더 이상은 이전기관 종사자가 아닙니다. 이사온지 3년되었는데 아직도 이주민 입니까?

더군다나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국토정보공사에는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기준에 따라 만5세까지 다닐 수 있는 직장 내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자녀가 우선모집 대상자가 되어야 하는지 이것은 분명 역차별적인 현상이고 공공기관 종사자에게는 이중적인 혜택입니다

이전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한 혜택이 권고사항이라면 모집비율은 10%이하로 조정하고 직장 내 어린이집이 없는 공공기관으로 한정하며 또한 몇년전부터 전주에 이주한 직원이 아닌 당해에 발령으로 인해 이주한 자녀만으로  한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된 이 시점에서 공공기관 직원의 발령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개인의 사정으로 봐야 마땅하므로 우선모집 대상자 기준에서 삭제되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둘째, 우선모집인원 중 재원생 자녀 비율은 10%이하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공립유치원 지원 자격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합니다. 사실 재원생 자녀 우선모집 기준은 없어져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교육부 권고사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권고사항은 권고사항이지 의무는 아니지 않습니까?

한 때 타 지역에서는 재원이라는 제도가 없이 매해 원아를 재추첨하였던 단설 유치원도 있습니다.  재원생이든 신입생이든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은 모든 유아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입니다.  첫째아이가 한번 공립유치원에 다닌다고 둘째아이까지 덩달아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분명 불공평한 처사입니다.

부모가 공공기관에 다니든 일반 회사에 다니든 공무원이든 이제는 똑같은 전주시 거주 자녀입니다 모든 전주시 거주 자녀에게 공립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답변] 박수미 2017.11.29 14:31

안녕하십니까

먼저 귀댁 자녀의 유치원 입학으로 어려움을 드려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전주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 유아교육담당자입니다.

누구나 자녀를 안심하고 낳아 기를 수 있는 교육, 양육에 대한 인프라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대에 혁신도시 아름유치원의 유아모집 기간 중의 상황들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로서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첫 번째 부모님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자녀의 경우, 우선모집인원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조제3호에 따른 혁신도시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 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2조제1호에 따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의 자녀들은 기관이 이전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교육감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지역에 소재하는 학교의 입학전형 실시권자에게 지원 할 수 있다·중등교육법시행령81조제6항에 근거하여, 현재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조항이 실시된 것은 2017, 2018학년 유아모집에서 2회에 한하여 우선입학에 적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법을 근거로 도교육청에서는 혁신도시의 이전기관종사자의 자녀에게 우선입학의 기회를 부여한 것인데, 다음해인 2019학년도 유아모집에서도 같은 조건의 유아에게 혜택을 여부에 대해 도교육청과 논의하겠습니다. 다만, 논의 시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일반학부모의 유치원입학의 고충에 대해 반드시 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재원생의 비율을 10% 이하로 조정되어야한다는 의견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유치원에서 교육하는 대상은 만3~5세의 유아입니다. 이 유아기의 특성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니던 유치원을 떠나 90%의 유아가 다른 유치원에서 교육과정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이 시기의 유아에게 매우 혼란을 줄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유치원과 학부모에게 더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치원선택의 공평성을 위해 매년 유아를 추첨하였던 단설유치원의 사례는 단지, 공립유치원의 평등한 입학권을 부여하기 위한 결단이었지만, 유아나 가정, 유치원에서의 혼란은 상당히 컸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의견으로 수렴하여 2019학년도 유아모집을 위한 협의 시에 건의사항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제안 드립니다. 혁신도시에는 아름, 만성초병설, 온빛초병설 등의 공립유치원이 있습니다. 현재 단설로는 아름유치원 만이 존재하므로 아름이 이번 우선모집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유아가 몰려 일반모집에서 일반유아(학부모) 선택의 폭이 좁혀졌습니다. 유아들만을 위한 물리적공간과 환경을 선호하여 이런 현상이 초래되었지만, 만성·온빛초병설도 공립유치원으로 임용고시를 합격한 정예의 교원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입니다. 혁신도시 내의 다른 공립유치원도 지원해주시고, 모쪼록 귀댁의 자녀가 원하는 유치원에 입학하여 즐거운 유치원생활을 하고, 부모님도 적극 지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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