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의 교육장 공모는 공모(共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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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심재환 | 등록일 | 13.03.01 | 조회수 | 3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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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公募 : 일반에게 널리 공개하여 모집함 ● 共謀 : 두 사람 이상이 불법적인 행위를 벌이기로 합의함
필자는 몇 차례에 걸쳐 전라북도교육청 묻고답하기 코너에 교육장공모심사위원 명단과 교육가족들이 교육장공모지원자들에게 제기한 의견공개를 전라북도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공모’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의구심이 들뿐입니다.
일반인에게 널리 공개하여 참신한 교육장임용후보자를 결정했다면 과정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마땅함에도 비밀운운하며 말도 안 되는 작태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공개하여 많은 정보를 득했으면서도 과정을 주도했던 심사위원명단조차 공개하지 못한다는 것은 공모(共謀)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법과 전북도민이 위임한 공적권한을 남용하여 구태의 악습을 되풀이하면서 전북교육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도덕성을 뺀... 참신하고 업무능력이 탁월한 인사를 발탁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이는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기관이기를 포기하는 선언입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자아실현의 기회는 교육의 근간을 파괴하는 범죄전력이 존재해야만 우선순위가 주어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장임용후보자에 당당히 올라 임지배정까지 부여받은 이분을 면밀히 살펴보면 전라북도교육청의 인사시스템은 구색만 갖춘 형식 그 자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분은 2006년 전라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김제고등학교 학교폭력(왕따) 사건(2006년 4월에 발생함)’ 관련 문건을 작성해 민주노동당(2006년 당시 당명칭) 의원에게 제출한 적이 있습니다.
김제고등학교는 2005년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이분은 김제고등학교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존재한 것처럼 김제고등학교 측의 전자문서시스템 문서목록을 위조하여 유령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운영계획안, 김제고교-000917(2005.03.18.)’이라는 허위공문서를 만들어냈습니다. 실제 김제고교-000917(2005.03.18.)이라는 공문서는 ‘정수물품책정요구서 제출’입니다.
(당시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교장선생님 서명과 전학생부장선생님의 서명을 위조하는 등 범죄집단을 능가할 정도였음)
이분의 범죄행각은 2010년도 이리북중학교에 부임하면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분은 학교장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위장전입이라는 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2010년 8월 자신의 아들을 자신이 교장으로 재직하는 이리북중학교에 전학시키고, 수업교사에게 통보도 없이 수업중인 교실에 무단 난입하여 큰소리를 지르며 학생지도를 하는 등 ... 교육자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만행을 자행했습니다.
이런 분이 교육장공모심사위원들의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은 전라북도교육청의 도덕성이 얼마나 썩어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잘못된 교육장인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한다는 것은 ‘허위 공문서 생산’, ‘위장전입을 통한 전입학’, ‘교권침해’를 조장하고 합법화시킨다는 의미인데..... 아무리 썩은 교육기관이라도.. 이래서는 안됩니다.
도덕성이 땅 끝까지 추락한 전라북도교육청!!! 내일은 도덕성이 살아있을 때만 보장받는 것입니다. 교육기관을 범죄자들의 해방구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은 전라북도교육청 참여마당 정책의견함에도 게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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