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온 편지46(2024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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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창우 | 등록일 | 24.05.17 | 조회수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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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온 마흔여섯 번째 편지, 2024년 5월 17일, 금요일에
애타는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 에밀리 디킨슨
애타는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 사는 일 결코 헛되지 않을 거예요 한 생명의 아픔을 덜어 주거나 괴로움 하나 덜어 줄 수 있다면 헐떡이는 작은 새 한 마리 둥지에 다시 넣어 줄 수 있다면 사는 일 결코 헛되지 않을 거예요
♧ 풀잎 한 자락에 내 아픔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벌레 한 마리에게도 내 슬픔을 기대고 싶을 때가 있어요. 가만 생각해 보니 풀잎 하나가 내게 간절한 눈길로 무슨 말인가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곰곰 짚어보니 벌레 하나가 떨리는 몸짓으로 내게 애타는 신호를 보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를 구원해 달라며…. 둘도 아니고 하나라니요! 그 하나에게 만이라도 손을 내민다면 그 손길이야 말로 부활의 그리스도 손이요, 자비의 관음보살 손이 아니겠어요? “알이즈웰(All is well)!” ‘세 얼간이’라는 인도 영화의 노래가 귓전을 맴돕니다. 반드시 모두가 잘 될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힘들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지도 몰라요. 지금만 지나면 아무 걱정이 없을 텐데, 지금이 문제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지금 지나치지 마시고 손을 잡아 주세요. 그러니 지금 가슴을 내밀어 껴안아 주세요. 그러니 지금 붉은 눈시울로 눈물이라도 함께 적셔준다면, 촉촉해진 그 자리에 환한 웃음꽃자리 붉게 피어오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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