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온 편지44(2024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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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창우 | 등록일 | 24.05.14 | 조회수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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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온 마흔네 번째 편지, 2024년 5월 14일, 화요일에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 흉내를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환대 : 반갑게 맞아 후하게 대접함
♣ 처음엔 남자와 남자, 남자와 여자, 여자와 여자가 한 몸이었대요. 서로서로 꼭 붙어서 사랑을 하는데 어찌나 그 힘이 강렬한지 신도 겁이 났대요. 신도 두려워한 사랑이라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반쪽씩 잘라내기로 했대요. 남자와 남자를 잘라내고, 남자와 여자를 잘라내고, 여자와 여자를 떼어내어 흩어지게 했대요. 그때부터 인간은 힘이 약해지고 세상이 외롭고 두려웠고요. 애오라지 살길은 짝을 찾는 길뿐이었다죠? 그래서 다시 짝을 찾아 나서게 되었답니다. 남자는 처음 한 몸이었던 남자를, 여자는 처음 붙들고 살았던 남자를, 여자는 처음 사랑했던 여자를! 그러니 누군가 눈빛이 뜨거운 사람을 만나고, 풍경소리처럼 들리는 떨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와 한 몸이었던 사람임을 알아챈다면 절대로 떨어지지 말고, 헤어지지 말고 한 몸처럼 지내야 할 것입니다. 참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가 되는, 신도 두려워하는 선물임에 틀림없으니까요!
▷ 학교생활 중, 친구나 선생님과 찍은 사진을 보내주거나 제나온 편지에 대한 답장이나 소감문 등을 보내주는 친구에게는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내용에 따라 선별하여 본인 허락을 받은 후, 제나온 편지에 싣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학교생활 중 궁금한 일, 함께 하고 싶은 일,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즉시 달려가 기꺼이 마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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