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온 편지6(20240318) |
|||||
---|---|---|---|---|---|
작성자 | 송창우 | 등록일 | 24.03.18 | 조회수 | 32 |
첨부파일 |
|
||||
제나온 여섯 번째 편지, 2024년 3월 18일, 월요일에
조금/ 엘리자베스 노벨
설탕을 조금 가지고도 음식 맛이 달게 되네. 비누를 조금 가지고도 내 몸이 깨끗이 되네. 햇볕을 조금 가지고도 새싹이 자라네.
조금 남은 몽당연필로 책 한 권을 다 쓰네. 조금 남은 양초 하늘하늘 춤추는 불빛 아무리 작더라도 불빛은 즐겁지.
조금 웃는 웃음이라도 웃음은 이상하지. 조금 웃는 아기 웃음 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지.
♧ 결혼을 하려면 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하려면 조금이 필요하답니다. ‘현금’도 아니고, ‘소금’도 아니고 ‘조금’이라니요! 많이, 몽땅, 대박을 치려고 하면 사랑은 멀리 달아나고 맙니다. 그저 조금 부드럽고, 조금 상냥하고, 조금 더 친절하고, 조금만 더 배려하고, 스프에 후추를 치듯 조금만 더 참아내면 기적처럼 사랑이 찾아오는 거라니! 그렇습니다. 사랑은 특별한 게 아니라, 사랑은 조금만 더 힘을 쓰면 내 곁에 오래오래 머물게 된답니다. 물과 태양과 바람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너무 귀한 것은 하느님이 아주 많이, 흔하게 몽땅 만들어 놔서 조금씩만 사용하면 모두가 행복하듯이, 사랑도 한꺼번에 많이 가지려 하지 않고 조금만 더 챙기면 됩니다. 하지만 빼먹지 말고 자주 해야겠죠? 책도 지겹게 많이 읽지 말고, 조금만 읽되 틈나는 대로 자주 읽고, 공부도 지루하게 오래하지 말고 조금만 하되 아침 점심 저녁으로 자주 하면 되고요. 조금만 게임하고 조금만 공부하고, 조금만 공부하다가 또 조금만 놀고! 그러다 보면 조금씩 키도 크고, 조금씩 성적도 오르고, 조금씩 마음도 넓어져 하느님 닮은 멋진 사람이 되겠죠? 오늘 월요일이니 조금만 더 기운을 내고 조금만 더 친구에게 살갑게 아침 인사를 해 볼까요? “안녕, 인혁! 얼굴에 봄꽃이 피었네?” “지예야, 무슨 일 있어? 내가 뭐 도와줄 일 없을까?” 날마다 조금씩 다정하고, 조금씩 웃어가며 멋진 청춘을 마중하는 제나온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 마음 치유 도우미(상담실) : 전북제일고 심리 전문상담교사 곽소라 063-840-9769(익송관3층 상담실 상주)
▷ 학교생활 도우미 : 전북제일고 위클래스 담당교사 송창우 010-7163-7249(본관 3층 생활안전부)
▷제나온편지에 대한 답장이나 소감문 등 피드백을 해주시는 친구에게는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피드백 내용에 따라서 제나온편지에 싣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한 학교생활 중 궁금한 일, 함께 하고 싶은 일, 도움 받을 일이 있으면 언제든 문자나 전화로 노크해 주시면 즉시 활짝 문을 열어 환대하겠습니다!
* 이글은 우리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홈페이지→학생마당→제나온 편지)
|
이전글 | 제니온 편지7(20240319) |
---|---|
다음글 | 제나온 편지5(2024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