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룡초등학교 권금순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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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선옥 | 등록일 | 11.04.16 | 조회수 | 1211 |
며칠전 초등2학년 셋째아이가 알림장을 보여주며 저에게 학부모 상담주간에 엄마가 언제 올 것인지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2학년 담임선생님이 1학년때와 같아서 “이메일로 할까?”했더니 아이가 “엄마, 저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면 선생님을 만나야 될 것 같지 않아요?”하는 말에 부모로서 할 말을 잃고 4월 15일 6시 30분으로 약속시간을 정했습니다. 며칠 후 아이 알림장에 상담시간표가 정리되어 붙어있었습니다. 맞벌이 엄마를 배려해서 7시까지 상담시간을 운영하는 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아이가 그린 어항속 우리집 가족모습과 가족을 동물, 색깔, 날씨, 촉감등으로 표현한 내용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들으며 아이의 마음을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알림장글씨가 몰라보게 예뻐졌다고 칭찬을 받은 아이가 저에게 자랑을 합니다. 학기초에는 알림장 때문에 힘들다고 투정했었는데...이제는 어느 정도 예쁜글씨가 자리 잡히는 아이를 보며 항상 칭찬과 격려를 보내시는 선생님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아이인데도 유독 눈물이 많은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신경쓰신다는 말씀을 들으며...엄마인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쳐버릴 수 있는 부분까지 찬찬하게 짚어주시며 품어주시는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학년때부터 보아온 아이들을 지도하며 지금처럼 행복한적이 없으시다는 선생님의 행복바이러스가 저희 아이에게도 전염이 된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스티커를 받아서 좋고, 모듬 수학부장이 되어 친구를 도와주어서 행복한 아이가 우리 아이여서 부모인 저도 행복합니다. 6시 30분부터 시작된 상담이 아이의 학습태도, 생활습관, 방과후학교 적응, 친구관계등으로 7시 10분을 넘어서서...미안한 마음에 가려는 저에게 “ 어렵게 학교에 오셨으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더 물어보세요..”하시는 말씀에.....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 저를 복도까지 나오셔서 배웅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엄마처럼 따스하고 행복한 선생님이 계셔서 저희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인 저도 행복합니다. 한아이의 엄마로서 선생님의 사랑과 배려에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남은 기간 아이들에게 더욱더 많은 행복을 주시는 선생님이 되시길 부탁드리며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과 나눔에 조금 더 가까이 그리고 먼저 다가가려고 학부모상담주간을 운영하시며 애쓰시는 미룡초등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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