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농촌에 위치한 소규모학교이지만, 교육 활동은 시내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교직원은 “오고 싶은 학교,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열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가을은 다른 해와 달리 의미 있는 시간으로 오래오래 기억되리라 생각한다. 전통 놀이 스포츠활동에 전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윷놀이 한마당을 통하여 서수교육가족이 하나가 되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달빛 모아 독서 별빛 모아” 테마식현장체험학습으로 지덕체가 조화로운 즐거운 활동을 운영하였고, 어울림학교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 나눔 헌혈캠페인 행사에 3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최종 검사를 통하여 17명이 헌혈로 따뜻한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였다. 급격한 기온변화로 실외 활동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마라톤챌린지” 행사로 금강하구 나포면 일원에서 5km를 달리는 행사에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참여하여 건강한 신체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한 소중한 행사가 되었다. 그 외에도 2020 교육기부 모델학교로 선정되어 교육 기회 접근에 소외된 학생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끌게 하는 예술활동으로 서수초 학생들은 그 어느 가을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많은 교육 활동 외에도 서수초는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성금(금1,010,000원)을 군산시에 기부하였으며, 초등학교에서는 드물게 다양한 장학혜택으로 전교생 19명 중 8명(금5,050,000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10월 26일에는 전교생에게 교육재난지원 장학금(금1,900,000원)을 지급하였다. 이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조화롭게 실천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실천적 교육행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장학금은 모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는 김재중 졸업 동문과 교직원들이 합심하여 발전기금을 조성하였다. 또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방역마스크(KF94)를 전교생에게 50매 현물 지급하여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서수초는 작고 아름다운 소규모학교에서 벗어나 “가고 싶은 학교”와 “오고 싶은 학교”의 교육철학을 학교의 장에서 혁신과 변화의 교육 활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오늘도 김신철교장과 교직원들은 소신과 신념이 넘치는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