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대책자치위원회는 학부모와 학생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민원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중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인성인권 부장은 서로 안하려고 하는 실정입니다. 직설적으로 육두 문자를 날리며 대드는 학생들, 화가 난 학부모들과 상담해야 하는 일이 스트레스도 많고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폭력 대책 자치위원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위원 과반수 참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피해 학부모 및 위원들에게 유·무선으로 연락을 하고 과반수 참석이 가능한 일정을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일정을 잡았는데 출장이라든지 다른 이유로 인하여 다시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또다시 여러 번의 수고로움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특성상 한 시라도 빠르게 사안 처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미루어지게 되면 학생들의 상처 치유와 회복도 그만큼 더 더디고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일의 성격을 안다면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렸을 때 위원장 되시는 교감선생님은 출장이나 다른 일에 앞서서 이 일에 참여를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장이 있으니 학교폭력위원회를 미루라든가 하는 식의 일처리 방식은 힘들게 일을 직접 처리하는 담당자로서 받는 스트레스는 배로 커집니다.

저는 학교에 근무하시는 모든 교감선생님들께서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교사의 어려움을 생각하셔서 학교폭력대칙위원회가 열렸을 때 출장을 가신다든지 다른 일을 우선 봐야하니 좀 기다리라든지 하는 식의 일처리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교감선생님들께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철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