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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고 김희주, 도전 골든벨 100번째 주인공
작성자 양종현 등록일 14.05.29 조회수 1409

전북여고 김희주, 도전 골든벨 100번째 주인공
2014년 05월 28일 (수) 소인섭 기자 
  
 

 전북에서 100번째 ‘도전, 골든벨’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 27일 열린 KBS-1TV ‘도전, 골든벨’ 전북여자고등학교(교장 송지현) 편에서 이 학교 3학년 김희주 양이 골든벨을 울렸다. 학교측은 물론 방송사측도 석달 간 울리지 않던 골든벨이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0개 문제 가운데 45번 최후의 1인이 된 김 양은 올라오면서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특히 미술작가 드가를 묻는 문제에는 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이후 입법예고 문제에서 ‘찬스’를 써 구사일생했다. 문과생인 김 양은 48번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을 맞추는 이과형 문제에서는 책 제목으로 정답을 맞추는 스릴을 맛봐야만 했다. 글로벌 문제를 맞춰 ‘하와이 어학연수’ 기회도 거머쥐었다.

 결정판은 마지막 문제. 평소 노란색을 좋아해 찬스 때에도 활용했던 김 양은 이번에도 5개 통 중 노란통을 손에 쥐어 행운을 불렀다. 김 양은 범죄심리학에 나오는 ‘방관자 효과’를 묻는 질문을 받자 곧바로 답을 적었다. 김 양은 경찰대를 꿈꿔 관련 서적을 꾸준히 봐 온 것이 골든벨의 최대 효자노릇을 한 것. 방관자 효과란 많은 사람이 동시에 특정 사건을 목격했을 때 책임감이 분산되면서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김 양은 설명했다.


  
▲ 김희주 양이 마지막 문제 정답판을 들고 있다. 전북여고 제공


 김 양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 양은 “경찰대를 준비 중인데 도전 골든벨을 울려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좋아했다. 김 양은 이어 “정확한 진로는 입학 후 수업을 들으며 정할 계획이다”면서 “오지랖이 넓어 누군가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싶은데 주민과 접촉기회가 많은 경찰관이 좋겠다 싶어 희망직업으로 선택했다”고 말해 공익이 발달한 따뜻한 마음의 청소년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녹화에서 교사들은 우쿨레레 연주와 공연을 했다. 모두 14명이 참가한 무대에서 교사들은 ‘You are my Sunshine’을 불러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어 학생들은 훈민정음을 랩으로 부르며 춤을 춰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전북여고편’은 오는 7월 13일 오후 7시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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