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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된 전북여자고등학교 3-3반 32명의 학생.
작성자 양종현 등록일 14.04.11 조회수 965
> 뉴스 > 사회 > 사회종합
기부 천사 된 전북여자고등학교 3-3반 32명의 학생.
2014년 04월 10일 (목) 임동진 기자 
  
 

“우리 천사야? 엔젤된거야! 학업에 이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착한 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행을 약속하고 기쁨이 샘 솟는 여고생들이 교실 안에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른들도 선뜻 결정하기 힘든 3만 원의 금액을 매월 기부하기로 약속한 여고생들.

그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은 바로 전북여자고등학교 3-3반, 32명의 학생들이다. 

한창의 성장기에 군것질까지 멈추겠다는 결심으로 한 푼 두 푼의 용돈을 모아 여고생들이 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소리는 없지만 그 무엇보다 따뜻한 여고생들의 마음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모아지는 이들의 정성은 형편이 어려운 또래의 학생들의 생계·학업 비로 지원된다.
사회에서 조차 외면받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이들의 친구들이 직접 돕겠다는 이유로도 이들의 선행은 의미가 크다.

소훈덕 담임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 여고생들이 마음이 움직여 시작된 기부 활동. 올바른 교육자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똑똑한 교육이 조금은 미지근했던 여고생들이 마음을 뜨겁게 한 대목이다.

기부 천사 32명 학생은“우리들이 기부한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귀중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TV나 매체에서 기부후원 같은 걸 할 때마다 나도 크면 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작은 돈 이지만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매월 3만 원의 기부금을 후원하는 사업장, 단체, 가족에게 희망나눔명패를 달아주는 운동을 전개하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9일 명패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김광호 회장은 “전북여자고등학교 3-3반(교장 송지현) 학생 32명이 용돈을 모아 3만 원씩 매월 졸업 때 까지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며 “32명의 천사들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로 한 결심은 도내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고 말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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