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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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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25 기차와 브로콜리
작성자 *** 등록일 25.10.16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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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생들은 1학년때부터 담임을 하며 인연을 깊게 맺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브로콜리는 1학년, 3학년 두 차례 담임을 하며 더 질긴 인연을 맺었습니다.

아이들의 롤 모델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브로콜리 너마저'의 브로콜리 

기차가 좋아 1학년때부터 기차와 관련된 일을 하고싶어했던 기차

두 아이는 동화살이 3년을 잘 채워 어느덧 멋진 고등학생이 되어서 학교를 찾아왔습니다.

180과 190이 넘는 훨친한 키에 말쑥한 얼굴, 그리고 멋진 교복까지

이제는 솜털이 나있던 어린 중학생 티를 벗어가고 있습니다.

 

규칙과 법을 좋아했던 기차가 3학년 어느때쯤 말합니다. 

"선생님 살아보니 꼭 규칙대로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그 보다 더 큰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어요

저는 조금 더 세상을 넓게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세운 경계를 스스로 넓히고 세상과 더 가까워진 아이의 말이 반가웠습니다.

스스로 존재를 세우고 드러내 보일 줄 알았던 기차는 멋진 인생을 개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도 스스로 알아보았고

진로에 대한 설계도 구체적입니다.

아이의 인생은 이미 풍성했고, 작은 행복들을 채워가며 살아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푸근합니다.

 

자유로운 영혼이자 경계를 잘 지킬 줄 아는 브로콜리는 1학년때 부터 신임을 했던 아이입니다.

늘 힘이 되어주는 멋지고 듬직한 작은 아이도 어느새 자신의 앞가림을 스스로 해나가는 어른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설 힘이 생긴 아이의 생은 참 풍성해 보입니다.

 

기차와 브로콜리의 앞날을 늘 응원합니다. 또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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