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곳보다 공동체 색깔이 강한 동화에는

전학생, 전근 가신 샘들, 졸업생 등 학교를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아

그 때마다 마음의 진통을 겪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아이들이 정을 쏟아냈던 샘들과 친구들이 학교를 떠나면서

아이들은 요동쳤습니다.

아버지 같았던 샘들과

늘 내 편이 되어주었던 다른 샘들

세심하게 챙겨주었던 분들

고민을 들어주던 친구

이런 사람이 어느 날 공동체를 떠난다니 아이들은 허전함을 넘어

흔들렸을 것 같습니다.

14여년을 근무하며 모두를 떠나보내고 동화중에 남기만 한 최후의 1인으로서

아이들 심정이 누구보다 이해가 됐습니다.

그런 가운데 병민샘은 다시 복직을 하시면서 학교로 돌아오셨습니다.

병민샘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샘을 부르며 달라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반갑습니다.

아이들만큼이나 동료들도 병민샘의 복직이 반갑기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