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우리 학교 '도레미윈드오케스트라'가 참가했습니다.

일상에서 준비했던 연습의 시간과 이번 관악캠프로 피.땀.눈물 흘리며 준비해 온 아이들이 큰 무대에 서보는 경험의 순간입니다.

새로 전학 온 박주부터 악보도 다 외운 *지, 그리고 선생님의 호된 가르침 속에도 자신의 몫을 다 해내려고 하는 **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이미 아름다운 소리를 갖추게 된 에ㄴ, 이제 갓 입학해서 처음 큰 무대에 서보는 우리의 새내기들

대회가 처음인 2학년들, 우리의 든든한 3학년들 그리고 영신샘이 한 몸이 되어 무대에 섰습니다.

우리 학교 강령인 '더함, 더디가도 함께 가자'는 말이 떠오릅니다.

각자의 속도를 인정하며 하나의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통해

동화인 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잘하는 아이는 서툰 아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더딘 아이는 함께 만들어 낸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을 기억하며 잘 따라갈 것입니다.

지금보다 반 보 그리고 한 보 앞서며 만들어낸 아름다운 소리를 통해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조건에서 아이들이 만들어 낸 최고의 상을 수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상의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지금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듯 싶습니다.

세심하고 여린 이 시기에 함께여서 더 반갑습니다.

무대밖에서 응원하며 격려해준 모든 선생님들과 동화가족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