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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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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7월 동화인에게 묻다. 행복이란?
작성자 *** 등록일 25.07.21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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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핑!과 함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나누며 동화인을 대상으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나눠보기로 했다.

 

우리학교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도 한 '행복'에 대한 동화인들의 생각을 정리했다. (게시판 정리 : 2학년 김주원)

 

<3학년 이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편안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이다.

  흔하게 재미, 쾌락 등이 행복이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나 또한 그것을 소소한 행복이라 불렀다. 하지만 행복은 단순히 그 짧은 시간에 스쳐지나가는 감정이 아닌, 오래 오래 한결같이 꾸준히 되었을 때가 행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했다고 느끼는 순간들. 사실 우리는 항상 행복하다. 단지 불행, 힘듬, 시련 등 부정적인 감정에 꽁꽁 숨어져 있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그 순간마자도 행복해지는 길어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언젠가는 온다. 어쩌면 그런 힘들고 서로운 시간들이 있었기에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한 발자국만 다가서면 행복에 다다르지만 그 한 발자국이 무척이나 어렵다. 가끔은 지치고, 포기하고 싶으며 이게 행복한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기고, 남과 비교하며 자신이 초라해지는 순간 등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그런 순간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나는 동화중에서 행복을 찾았다. 친구들과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 학교 풍경을 보며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순간, 뭔가를 해냈을 때 듣는 '수고했어' 그 한마디. 그것들이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단단해 질 것이다. 힘들고 두려운 순간이 와도 나는 또 잘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며 아직은 멀었지만 오늘도 행복에 한 발자국 다가가 본다.

  내가 동화중에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이 글을 읽는 사람도 꼭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를....

 

<1학년 황호영>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게임을 할 때 등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행복이 단순히 즐거움이나 순간적인 기쁨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 땐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우리 일상속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부모님이 '잘 다녀와'라고 말해주시거나 친구가 내 고민을 들어주고나 다른 사람이 힘내' 라고 응원을 해 줄때 우리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감정이다. 내가 친구를 도와주거나 가족을 위해 일을 할 때, 나 자신도 행복하고 뿌뜻함을 느낀다. 사랑을 주고 받으며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고 받을 때 더욱 깊어진다. 상대방이 어떠한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 우리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런 사랑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다. 이처럼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돈이나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2학년 추서희>

  1. 행복을 찾으려면 일단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내가 뭘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찾는 건 어렵지만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제일 잘 알아야 한다. 그 과정은 당연히 힘들고 어려움게 당연하다. 이 과정을 걸쳐야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고 죽기 살기로 자신이 힘들때까지 하지 않으면 좋겠다. 행복은 말로는 쉽지만 행복을 느끼기에는 많이 어렵다. 앞에서 말했듯이 행복은 찾는 것보다는 기다려서 얻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2.  행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몸이 편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지면 행복이 찾아온다. 두 번재는 원만한 대안과계다. 대인관계란 친구, 학교, 회사 등등에 관계를 말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요하다. 대인관계에서 행복을 찾는게 쉽지는 않지만 그 행복을 찾느 순간부터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그 대상과 있는 순간들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3. 행복은 사랑이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면 행복이란 감정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 여러가지 감정이 들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면 편함, 행복 이 두 가지 감정이 가장 많이 든다. 사랑을 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연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과 사귀면 사랑이란 감정이 들고 행복과 편함이란 감정이 뒤따라 온다. 앞에서 말했듯이 사랑을 하면 행복이 찾아 오는 것 같다.

 

  '작은 파도들이 모여 크고 넓은 바다를 만든다'라는 말이 '소소한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든다'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굳이 내가 큰 행복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행복들이 조금씩 모여 큰 행복 하나로 만드는 것 같다. 그러니 큰 행복만 바라보고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고 작은 행복들이 모여서 큰 행복을 만드니 큰 행복 하나만 보고 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행복이 나에게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학년 이하나>

  행복은 무엇일까? 다들 행복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복권 당첨이나 부동산 등 사람들은 도파민의 정도에 따라 행복을 정한다. 언제부터 행복의 정의가 도파민이 되었을까? 소소하게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행복은 아닐까? 시간이 흐를수록 행복이란 기준은 높아져만 간다. 살마들은 참 바보같다. 지금 옆에 부모님, 친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란 것을 모른다. 하루에 부족함 없이 먹는 것, 7시간 이상 푹 자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늘 똑같은 삶이 반복되니 익숙해져 행복하지 않다는 건 도파민이 부족한 것이지 행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까 말했듯 행복이란 기준이 높아져만 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그 기준을 조금씩 낮춘다면 남들과 다르게 더 행복한 인생을 살지 않을까? 나느 모두가 소소한 곳에서도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아무렇지 않게 죽고 인생을 망치는 세상속에서 작은 행복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행복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곁에 있는 행복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행복의 기준은 그리 높지 않다. 행복한 삶은 그리 멀지 않다.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렸다. 우리는 빛나는 사람들이다. 그 빛이 더 예쁘게 빛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살자.

 

<2학년 김주원>

  행복은 뭐라 정의해야 할까 작년부터 시작된 고민이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내 생각이 행복에 조금은 접근한 것 같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든 생각이 삶을 행복하려 살지 말자 이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는 '우리는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죽어 없어질  따름이니 죽어 없어질 것들을 생각하라는 충고를 따를 것이 아니라 살아있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해봐야 한다. 자신을 영원적 존재가 되게 하고 우리 안에 최선을 것을 따라 살도록 모든 노력을 거울여야 한다.'고 한다.

  아직도 행복이 무너지 모르겠지만 행복을 무슨 방향으로 찾아야 하는지는 알겠다. 행복한 사람은 남이 봤을 때는 불행해 보이고 가난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지혜를 사랑하며 따르는 사람이다. 이 이상의 것들로 행복을 정의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게 나의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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