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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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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쁨과 행복 넘쳐나니..
작성자 *** 등록일 24.04.04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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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생활 20년이 막 넘었습니다.

동화는 4번째 학교입니다.

 

교직 새내기 시절에는 그저 적응하기에 바빴고, 아이들 앞에 설 때는 신규가 아닌 척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했었습니다.

체벌이 있던 그 시절은 지각만 해도 혼내던 때였으니 그때 내 모습이 못나 보이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정방문 다니며 함께 라면도 끓여 먹고 배드민턴도 치고 아침 독서도 하고 토요일에는 학급 단합 대회를 하며 지냈던 그때 그 시절이 참 그립기도 합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때 그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봤을때 마음 한 켠에 따뜻한 기억이 있기를 바래보고 못났던 내모습을 성찰하며 다짐합니다. 

 

여러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오면서 닮고 싶고 존경할 수 있는 분을 만나는 것이 참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 사는 인생에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분들이 앞에 서 계시니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화에는 '조○ 선생님'이 계십니다.

말보다 몸으로, 손과 발로 모든 것을 보여주십니다.

항상 가장 낮은 자리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의 모든 뜻을 다 받아주십니다.

동화는 조○ 선생님이 오시기 전과 후로 나뉠만큼 학교는 정말 많이 성장하고 변화되었습니다.

함께 근무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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