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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캠프,,, 나의 첫 느낌
작성자 김유정 등록일 13.02.05 조회수 26

스키장에 가본 경험이 없는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보드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가기 때문에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캠프 전날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 지 들뜬 마음으로 고민해 챙기다보니 홀쭉했던 가방이 금세 두툼해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 직전 선생님의 출석체크에 우렁찬 목소리로 대답한 후 우리는 준비된 간식을 챙겨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선생님의 안전사고 주의 당부 말씀이 개미 소리처럼 들릴 때 우린 벌써부터 간식이냐며 꺼내먹던 친구들에게 동화되어 간식을 먹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난리법석을 떨었던 우리들은 휴게실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가기위해 잠깐 내릴 때까지 잠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한 두시간 후 우리가 도착한 곳을 스키를 타기 위한 복장, 신발 등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입어보는 스키복의 화려함에 서로를 보며 웃음 짓기도 하고 신발이 발에 맞지 않을 때면 찡그리기도 하며 자신들의 짐을 챙겼습니다. 이제 드디어 설렘을 가득안고 하얀 산들이 춤추는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먼저 숙소 앞에 서서 복장을 갖췄는지 점검을 하고 자신의 키에 맞는 보드를 챙겼습니다. 보드를 처음 받았을 때는 무겁기도 하고, 내가 이것을 제대로 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며 다치는 건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어릴 적 놀다가 찢어지기도 많고 피가 난 적도 많아서 더욱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드를 든 우리들은 한솔동 앞 초중급 중간 즈음에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따라서는 하지만 아직 타는 방법이 몸에 익히지 않아 넘어질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침내 세워 주셨을 때는 내가 잘타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때는 앞을 볼 수 없어서 눈만 바라보다가 철퍼덕 넘어졌습니다. 처음 앞으로 넘어질 때는 아 선생님께서 왜 수능점수가 10점씩 떨어진다고 하셨는지 퍽 공감이 갔습니다. 친구들은 다 와서 넘어지는 저의 모습이 재미있다며 그 순간만큼은 저는 진지하게 아팠습니다. 저는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친구들이 두 번 탈 때 한 번 타는 꼴이었습니다. 점심 먹고 리프트를 타고 또 같은 코스에 도전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 타자가 되다 보니 홀로 앉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눈으로 보기만 했던 보드가 이렇게 타기 힘들 운동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보자 티를 내는 동안 두세 번 타는 친구들을 보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서 보겠다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중간 지점도 못되어 스쳐가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래 까지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내려와서 돌이켜보니 많은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저 위에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보드 캠프라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선생님께도 무척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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