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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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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음
작성자 김용언 등록일 21.03.29 조회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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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름다운 마음

본문 : 10: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10:31)

 

"돕는 마음 & 나누는 마음"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지를 잠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얼굴 없는 그라피티 미술가의 얘기인데요.

그라피티 미술가는 전철이나 건축물의 벽면에 또는 교각 등지에 스프레이나 페인트를 이용해서 낙서처럼 그리는 그림을 그라피티라고 해요.

 

그라피티 미술가로 유명한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가 있어요.

그 사람은 뱅크시라는 사람입니다.

뱅크시는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서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어지는데,

그라피티 미술가 뱅크시는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는 그라피티 작가로 특유의 사회에 대한 풍자적이고 파격적인 주제로 그림을 그려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가예요.

 

그가 그린 작품 하나를 잠시 감상하겠습니다.

 

# 뱅크시의 작품 감상

 

지난 주 323일에 이 작품이 사상 최고가인 1440만 파운드에 팔렸어요.

1440만 파운드는 우리나라 돈으로 224억 원이예요.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지난해 20205월에 영국 남부 해안도시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에 기증한 그림 게임 체인저가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 경매에서 1440만 파운드(224억 원)에 팔린 것입니다.

 

수수료를 포함해서 최종 낙찰가는 무려 1675만 파운드(261억 원)로 뱅크시의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가였어요.

뱅크시가 흑백으로 그린 이 그림은 멜빵바지를 입은 남자아이가 여자 간호사의 인형을 손에 쥔 채 하늘을 날게 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리고 옆에 놓인 장난감 바구니에는 스파이더맨, 배트맨, 우리에게 익숙한 영웅의 인형이 담겨있는 모습인데, 

아마도 뱅크시는 이 시대의 영웅은 베트맨이 아니고, 스파이더맨이 아니고, 

간호사가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의미로 그림을 그리지 않았나 싶어요. 

 

크리스티는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의 직원과 환자의 복지를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면서 희생하고 있는 모든 의료인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마음,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입니까?

자신의 것을 남을 위해 섬기고 돕고 나누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 아닐 수 없어요.

 

오늘 본문말씀을 보면 가이사랴에 이방인인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평소에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제하는 일에 힘썼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베드로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고넬료를 택하셨는데

이 고넬료는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은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제하는 일에 힘썼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넬료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의 구제하는 마음을 기억하셨다고 본문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하는 마음은 이렇게 내가 가진 것을 남을 위해 나누고, 돕고,

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라는 사실이에요.

 

우리는 모레 부활절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오늘 주신 말씀에 순종하려고 합니다.

부활절감사예배 때 여러분들이 드린 헌금을 불쌍한 우리의 이웃을 돕는데 귀하게 사용하려고 해요.

이 귀한 일에 여러분 모두가 동참해 주시고,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귀하고 큰지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드리게 될 부활절 감사헌금 전액은 월드비전에서 지금 아프리카에 식수가 없어서 더러운 웅덩이 물을 먹어야만 하는,

그래서 그 물을 먹고 수인성 질병에 걸려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샘을 파서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 식수사업에 여러분이 드리게 되는 부활절감사헌금 전액을 후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일에 여러분 모두가 이들에게 희망의 샘이 되어주시기를 바라고,

그리고 귀한 일에 모두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동참해 주셔서 부활의 기쁨을 이들과 함께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5:40절 말씀을 보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그랬습니다.

바라기는 부활절 감사예배 때 드려지는 여러분의 작은 마음이 바로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말씀하신 내용을 이제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웃을 위해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진실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 귀한 일에 모든 학생들이 참여해서 세상에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병들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모든 주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어려운 우리의 이웃에게 진정한 이웃이 되어주는 사랑의 제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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