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의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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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언 | 등록일 | 21.01.07 | 조회수 | 453 |
제목 : 에벤에셀의 하나님 본문 : 삼상7:12 2021년 신축년(소띠)이 새롭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는 한해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다시 말하면 반성의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지내면서 잘된 것들, 부족한 것들, 잘못된 것들을 반성해 보면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나은 시간이 되도록 깊이 성찰해 보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꼭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2020년 한해를 어떻게 보냈습니까? 그리고 또 새해 2021년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했습니까? 무엇을 느끼면서 무엇을 결단했고, 앞으로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보면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습니까?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서 참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그런 위험한 가운데서도 이렇게 건강하게 한 해를 지내온 것도, 그리고 아무 탈 없이 한 해를 이렇게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소중한 믿음을 가진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사무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케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미스바와 센 사이에 기념비를 세우고, 그 기념비를 볼 때마다 여기까지 하나님께서 도우신 그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하나님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념비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념비를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에벤에셀”의 뜻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인데,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도움이시라는 고백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자신의 내 능력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붙잡아 주셔서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신실한 고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학년말을 맞이해서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시고, 지금까지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난 2020년 한 해를 되돌아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어요.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잘나고 똑똑해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한 해를 마치고, 새로운 2021년을 맞이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모두가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2020년 지난 한 해는 여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봅니다. 한 해 마무리 할 즈음에 학문을 많이 배운 대학교수들이 매년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게 되는데, 2020년에 선정된 사자성어가 무엇이었을까요? 혹시 아는 친구는 없습니까? 지난 2020년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아시타비”(我是他非)였습니다. “아시타비”(我是他非)는 “내로남불”을 한자로 옮긴 신조어라고 할 수 있는데, “내로남불”은 아마도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았을 거예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내로남불”을 한자로 옮긴 신조어, “아시타비”(我是他非)는 “나아, 옳을시, 다를타, 아닐비” “그니까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이죠. 다시 말하면, 남에 잘못에 대해서는 너그러움이나 관용 따위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고, 자신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운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에요.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각으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 바로 “아시타비”(我是他非)라는 말입니다. “남은 비난하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사람,” 즉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는 뜻인데,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풍자한 숱한 말들 있었지만 “아시타비”(我是他非)만큼 이렇게 딱 들어맞는 용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를 말해주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의 습성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아담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께서 그 책임을 물을 때 어떻게 했습니다. 그 책임을 하와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돌려버리는, 책임전가라는 죄의 습성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남이 잘할 때는 아낌없이 박수쳐 주는 이런 품격 있는 모습을 우리 눈을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에요. 모든 잘못을 그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서로를 상스럽게 비난하고 헐뜯는 소모적인 싸움만 무성할 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 남의 탓으로 돌리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후한무치라는 사자성어가 2위에 뽑힌 말이에요. “낯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그런 말인데, 한마디로 뻔뻔하기 그지없다는 의미죠. 사랑하는 여러분! 마찬가지라 생각을 합니다. 나라는 그렇다 치구요. 나는 어떻습니까?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혹여나 나에게는 그런 “아시타비”(我是他非)의 그릇된 모습은 없었는가? 있었다면 이제 그릇된 것을 깨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서 올곧은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결단과 다짐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런 결단으로 새로운 한해를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배움의 의미가 있고, 그래야 그것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고, 그런 사람이 인격적으로 바르게 다듬어져 가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2020년도 지나온 한 해, 어떻습니까? 세상이 혼란하고, 어지럽지만 지나온 1년의 여러분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학생으로서, 자녀로서, 바른 행동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그릇된 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학교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한해였습니까? 아니면 학교규칙을 어기면서 제멋대로 행하지는 않았습니까? 또한 혹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내 생각만 옳다고 고집한 적은 없습니까? 또 상대방을 무시한 적은 없습니까?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지만 열매가 없는 헛된 노력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또한 여러분들의 삶이 혹 정직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하고, 인격적이지 못하지는 않았습니까? 바라기는 내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면서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지난해보다는 더 나은 새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고, 그래서 2021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좀더 정직하고, 좀더 성실하고, 좀더 바르고, 좀더 인격적인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숙해져가는 귀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지난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실질적으로 내일부터 겨울방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방학을 의미 있게 잘 보내기를 바라고, 부족한 부분들을 스스로 보충하는 귀한 시간으로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2021년 새 학년 새 학기에는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 1년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를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고마움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학년을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함께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한번 드려볼까요? “선생님! 1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 지난 한 해 동안도 건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20년 모든 학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겨울방학 중에도 주의 자녀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되, 건강으로 인도해 주시고,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서, 새로운 해인 2021년 금년에는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2021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좀 더 정직하고, 좀 더 성실하고, 좀 더 바르고, 좀 더 인격적인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숙해져가는 귀한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한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선생님들에게 귀한 은혜로 풍성하게 채워 주시옵소서.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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