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흥중학교 로고이미지

생명의말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욥의 인내(2차고사 첫째날)
작성자 김용언 등록일 20.12.14 조회수 339

제목 : 욥의 인내

본문 : 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5:11)

 

영국의 한 연구실,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누에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비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어요.

 

바늘구멍같이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고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다고 그래요.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느냐 마느냐는 생사가 걸린 문제였는데 그렇게 고통과 인내를 견뎌내면서 결국 고치를 뚫고나온 나비는 활기찬 날갯짓을 하면서 세상으로 날아갑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다른 나비들과 달리 고치를 쉽게 뚫지 못하는 나비도 있었는데 그래서 윌리스 박사는 그 광경이 너무나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나비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고치의 옆 부분을 칼로 살짝 그어주었답니다.

 

이렇게 나비는 박사의 도움을 받고 고치에서 쉽게 빠져 나왔어요.

그러나 혼자의 힘으로 인내와 고통을 견디면서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와는 달리 쉽게 고치에서 나온 나비는 날개의 무늬나 빛깔이 썩 그렇게 곱지 않았구요.

또 날갯짓 하는데도 힘이 없어서 몇 번의 날개짓을 시도하다가 결국은 죽고 말았다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애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렇게 혼자 힘으로 오랜 고통과 인내가 뒤따라야만 진정한 나비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나름의 삶의 목표가 있고, 꿈이 있고, 비전이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꿈을 향해 나아갈 때 반드시 따르는 것이 바로 고통과 인내라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학교에서 조금 어려운 숙제를 내주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그러면 그 어려워 보이는 숙제를 누가 해야 되는 것입니까?

내가 해야 되는 것이에요.

어렵다고, 엄마 아빠에게 도와주라고 한다면 그래서 나 혼자의 힘으로 하지 않고 누군가가 도와주게 된다면 내 실력은 결코 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그렇게 되면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 힘이 부족해서 결국은 꿈을 이룰 수도 없고 삶의 목표에 도달할 수도 없는, 그래서 힘이 없는 나비가 되고 만다는 사실이에요.

 

여러분들이 지금 2차 고사를 치르고 있는데, 이렇게 시험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이런 과정이 사실은 힘든 과정이에요.

인내와 고통이 따르는 과정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내 대신 시험을 치를 수도 없는 것이잖아요.

 

오로지 여러분 스스로가 견뎌내야 되고 스스로 해쳐 나가야 하는 인내의 시간들이라구요.

이 과정을 인내하면서 열심을 최선을 다한다면 여러분의 미래에는 꿈을 이루게 되는 기쁨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욥 역시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삶의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상황에 이르렀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그 고통의 시간을 잘 견뎌내게 되니까 나중에는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큰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신 것을 보게 됩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말씀 드렸듯이 욥의 인내와 욥의 믿음을 본받아서 여러분들이 지금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나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잘 견뎌나가면 나중에는 욥이 받은 그 은혜와 복을 여러분도 동일하게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시간을 기대하면서 주어진 순간순간, 주어진 시간마다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해 실력을 쌓고 인격을 잘 다듬어 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가슴 벅찬 소망을 가지고 시작했던 2020년이 보름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주간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욥의 인내와 욥의 믿음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원하옵기는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

지금은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 주길 것을 믿음으로 확신하면서 주어진 시간마다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코로나로 인해서 참으로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이제 학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에 우리 3학년 학생들, 오늘부터 2차 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모두가 원하는 상급학교에 다 진학하는 귀한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이전글 삶의 중요한 통찰(2차고사 둘째날)
다음글 미움과 다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