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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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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무게
작성자 김용언 등록일 19.06.21 조회수 215

제목 : 질투의 무게

본문 : 고전13:4~7

 

고대 그리스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 육상선수가 경기에서 아쉽게도 2등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는 죽을 고생을 하면서 시합 준비했지만 사람들은 오직 1등을 한 우승자에게만 환호를 보냈습니다.

 

승자를 위해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그의 귀에는 오직 승자의 이름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시내 한복판에 우승자를 기리기 위해 거대한 동상을 세웠는데,

2등을 한 선수는 또다시 그 동상을 보면서,

다시금 자신이 패자임을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밤마다 시기와 질투로 잠을 뒤척이게 되는데 결국에 그는 몰래 밤마다 동상을 향해 나갔고 매일 밤 석상을 조금씩 끌로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거대한 동상은 조금씩 조금씩 약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동상을 파내려는 순간 동상이 큰소리로 갈라지며 쓰러진 것입니다.

그 거대한 동상은 결국 그 남자를 덮쳤고,

결국 그는 동상에 깔려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은 2등을 하고,

스스로 패자라고 생각하면서 마음 가운데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결국 그 시기와 질투가 자신을 죽이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남자는 동상이 무너진 순간에 죽은 것이 아니에요.

그는 그동안 조금씩 커져만 가는 질투와 시기가 서서히 그 남자를 죽게 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을 해요.

우리의 마음 가운데 질투와 시기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결국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라는 철학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질투는 언제나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생겨나며, 비교가 없는 곳에는 질투도 없다.”

 

그니까 결국 질투는 비교하는 순간 생기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사랑하지 못해 사랑이 없어서 시기와 질투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3년 동안 신흥동산에서 학교생활을 하는데, 친구들이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도와주고, 격려해 주고,

그래야 이 신흥동산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거예요.

 

사랑의 공동체가 될 때 비로소 신흥학교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힘 있게 세워져 나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마음 가운데 굳게 자리 잡고 있는 시기심과 질투심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버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친구를 대하고, 선생님을 대하고,

모든 이들을 대함으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이 신흥동산이 그 사랑으로 가득한 사랑의 공동체가 이루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시기심과 질투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배웠고,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마음으로 친구를 대해야 하는지,

어떤 성품을 가져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 원하옵기는 나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무너지게 하는 시기심과 질투심을 모두 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 가운데 풍성하게 차고 넘쳐서,

그 사랑이 친구에게 흘러 들어가고,

학급에 들어가고,

학교 곳곳에 흘러 들어가서 우리 신흥학교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차고 넘치는 학교가 되게 하시고,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복한 학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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