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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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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
작성자 김용언 등록일 19.05.15 조회수 191

제목 : 스승의 은혜

본문 :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22:6)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은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스승의 사랑과 스승의 은혜를 노래하고 있죠.

은혜라고 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참으로 귀중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 주고, 자신을 길러 주신 은혜가 있기 마련이에요.

 

그 은혜가 크든 작든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문제는 그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에요.

인간이라면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 뿐만 아니라

그 은혜를 보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515, 무슨 날입니까? ~ 스승의 날입니다.

목사님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제자로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신흥인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간으로서 덜 다듬어진 나를~

바른 인격을 가진 잘 다듬어진 올곧은 인간으로 홀로 서기까지

바른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이 바로 스승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세상의 지식을 배우고,

선생님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통찰력을 배우고,

선생님들의 가슴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배우고 말이죠.

 

그리고 선생님을 통해서 바른 인격과 올곧은 신앙인으로 잘 자라가도록

우리를 양육해 주시는 참으로 고마운 선생님들의 은혜와 사랑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별히 바른 교육을 통해서 나의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시고,

또 삐뚤어진 것을 바로 잡아 주시고,

모난 부분들을 사랑의 정으로 깨뜨리시고,

잘 다듬어 주시는 그 선생님의 은혜를 우리는 깊이, 그리고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른 인간으로 우뚝 서도록 우리의 갈 길을 친히 인도해 주시는 선생님,

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몰라요.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랬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이 스승에게는 자랑이 되고,

또 제자에게 스승이 또한 자랑이 된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관계이겠습니까?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할 줄 아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선생님들은 꽃과 같다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김용석이라는 분이 쓴 시 한편 소개합니다.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무에게 주고,

꿀은 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게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

가을이 오면....(김용석)

 

저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면서 그리고 말씀을 준비하면서 이 시를 깊이 되뇌여 보았어요.

잎도 주고, 꿀도 주고, 향기도 다 주는데,

잃은 게 없다는 꽃의 겸손하고도 당당함이 오늘날 우리 선생님들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서 바른 스승의 상이 뭘까 생각해 보았어요.

우리 선생님들 모두가 나름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죠.

저 역시도 나름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가르치는데 저는 교육을 이렇게 생각을 해요.

 

교육은 아버지의 엄함과 어머니의 사랑을 가지고 학생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저는 가끔 스승은 자고로 대나무와 같아야 한다고 늘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선생님이라면 대나무처럼 교육적 마인드가 늘 올곧아야 되지 않겠는가.

대나무 하면 곧다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교사라면 올곧은(upright) 삶의 태도를 가지고 교직생활을 해야 된다는 그런 얘기에요.

 

그리고 대나무를 자세히 보면 대나무처럼 곁가지를 많이 둔 나무도 드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뿌리부터 수많은 곁가지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면서

그 곁가지에는 더 많은 나뭇잎을 또 자라게 하지요.

 

이렇게 대나무는 수많은 곁가지와 이파리들을 데리고 자라지만 정작 자신의 몸은 곧게만 자라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대나무가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면서 수많은 곁가지와 이파리들을 데리고 올라가는 것처럼 교사들도 참 스승과 참 제자의 바른 관계성을 가지고 바른 인격을 소유한 수많은 제자들을 양육하면서 제자들 모두가 함께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그런 리더십이 이 시대에 진정한 스승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대나무는 곧아서 뻣뻣하지만 결코 교만하지 않아요.

바람에도 유연한 것을 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유연하면서도 곧을 수 있다는 것은 스승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 아닌가?

 

다시 말하면 부드러움과 자상함이 함께 공존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죠.

특히 제자들이 인격적이지 못하고,

잘못이 있을 때에는 엄하게 다스릴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인자함으로 지도하고,

마음으로 가르치시는 모습은

좋은 교사를 넘어선 위대한 교사로 나아가는 교사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 유연성 때문에 대나무로 휘어지는 활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교사라면 어디에서 그 무엇을 하든 맡겨진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멋진 교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나무는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면서 잠깐 멈칫하면서 마디 하나를 만들어 놓고 또 하늘을 향해 오르다 또 멈칫하여 마디 하나를 만드는 여유로움도 보이는 것과 같이 교사들의 삶의 전반에 항상 여유로움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서두르지 않으면서 침착함으로 모든 일을

논리성을 가지고 처리하고 말이죠.

 

요즘 교육의 현실을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오지만

교육이 온전해지려면 실력이 있고,

인격적인 스승이 있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구절이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로부터는 생명을 받았으나 스승으로부터는 생명을 보람 있게 하는 것을 배웠다.” - 플루타크

 

그런데 요즘 교육의 현실을 보면, 암담할 뿐이에요.

오늘날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리고혼돈과 방황을 일삼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스승으로서의 참된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스승의 날을 맞이하면서 깊이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바라기는 어려운 교육의 현실 속에서도 여러분들을 부모된 심정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수고에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를 가르치는 나의 선생님들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를 가르치시기 위해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희생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늘 감사할 줄 아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시고, 그래서 선생된 우리가 하나님의 자랑이 되고, 학생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겸손하고 성실한, 진정한 의미로서의 스승이 되어지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이 모두 되게 하여 주시고, 더불어 그런 스승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그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신흥인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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