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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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택수 | 등록일 | 17.03.22 | 조회수 | 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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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입니다. 꽃과 바람과 새소리와 하늘과 구름.... 모든 자연이 향기롭고 산들산들 부드러운 봄입니다.
당이도 엊그제 부터는 떡두꺼비 같이 튼실하게 자라는 자식들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상자 밖 모포에 끄집어 내어 젖을 먹이며 사람들이 상자 안을 들여보며 감탄하는 소리에 우쭐한 표정을 짓습니다.
오늘은 점심 식사 후에 들국화 두레 어린이들이 당이 목욕을 시켰습니다. 샴푸로 꺠끗이 목욕시키고 구석구석 말린 다음 소독액으로 귀청소까지 마친 다음 개 전용 향수까지 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목욕 후에 당이의 몸을 말리다 보니 당이의 몸 여기저기가 털이 숭숭 빠져 있었습니다. 출산이 얼마나 고통스런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소중하게 태어난 생명 잘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성이는 지난 주부터 와우 동물병원에서 재교육 중입니다. 누군가의 괴롭힘이 있었는지, 당이에 대한 편애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 많은 사랑이 귀찮은 건지 까닭은 모르겠으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탓으로 성이에게 요양을 겸한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원장선생님 말씀에 따라 와우에서 당분간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과 월요일 아침 생생놀이 시간에 성이 당이 사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교문에는 성이당이 사랑 캠페인 현수막도 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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