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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과 함께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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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택수 등록일 17.03.17 조회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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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8일 봄이라 하기엔 아침 저녁은 쌀쌀하다 싶은 날 오전

당이와 새끼들은 교장실로 옮겨와 1주일을 보내고 이 번주 월요일

이들 가족은 답답한 교장실을 벗어나 중앙현관 구석에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주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낮은 철망을 넘은 당이가 밤 사이 실내를 구석구석 순찰을 도는 바람에

도둑이 든 걸로 오인한 무인경비 회사와 경찰이 출동하는 헤프닝도 있었답니다.

 

10일이 지난 오늘은 쑥쑥 오르는 한 낮의 기온만큼이나 새끼들도 건강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아직은 눈도 뜨지 못하고 상자 안에서 당이 엄마가 주는 젖만 먹고 서로 의지한 채 지내고 있지만

조만간 눈을 뜨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학교는 얼마나 시끌벅적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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