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 (목) 3교시 6학년 보건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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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인 | 등록일 | 23.09.14 | 조회수 |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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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의 토의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6학년 아이 중에 한명이 "저흰 이거 토론으로 하고싶어요"라고 해서 아이들 의견을 묻고 토론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출장이 많아서 사전과제를 위해 점심시간에 보건실 컴퓨터를 내어줄 수가 없어 사전과제 수행량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5학년과는 다르게 이론 설명 없이 '토론 준비를 위한 자료 탐색시간 + 토론 활동을 통한 학습'으로 방향을 잡고 준비를 했습니다.
5학년은 2가지 사례를 가지고 토의를 했지만 6학년은 한 사례에 집중하는 대신 상황적 맥락을 파악해 사고하도록 했습니다. (여러 개의 영상을 보면서 주변인물들과 당사자의 관계성, 반복성, 상황 별 피해자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보도록 함)
사회자를 맡은 학생에게는 이 때 부터 대본을 읽고 있도록 제가 미리 작성해 둔 대본을 줬는데 대본을 한 번 읽더니 "선생님 이거 다 정해지고 난 다음에 공부해야겠는데요?"라고 했습니다. (* 대본 내에 빈칸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회자가 대본을 보는 동안 팀 편성한 대로 가위바위보 대표 1명씩 나와서 나와서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팀이 찬성(철수에 대한 짱구의 행동은 성희롱이다)을 하겠다고 하여 진 팀이 반대(철수에 대한 짱구의 행동은 성희롱이다) 입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가지고 회의 할 시간을 7분정도 줬는데 약 3분만에 입장과 근거 정리가 되었다며 시작하자길래 사회자가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칭찬할 점은 아이들이 사회자가 진행 상 조정이 필요해서 발언을 중단시키더라도 잘 따라줬다는 것입니다.
원래 수업 할 때 아이들 모습을 담는 것 보다 수업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진 몇 장 정도만 남기고 영상을 찍진 않는데 이번엔 아이들이 주가 되서 하는 활동이라 촬영이 가능해서 일부 촬영했습니다.
아이들이 진행을 정말 잘해줘서 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게시하긴 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무래도 아이들의 초상권 문제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혹시 한 분이라도 게시한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드신다면 영상을 내리고자 하니 학교 측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최초 활동: 주장 펼치기> 바로 주장+근거를 들어 발표를 해야 했기 때문에 서로 부담스러워 했지만 두 학생이 용기내어 나와 발표해줬습니다.
<중간 활동: 반론> 이 단계의 영상은 사회자가 조정을 잘했기 때문에 올립니다. 발언이 격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시간이 지났다는 말로 토론장의 분위기를 진정시켜주었습니다. (영상에 녹화되진 않았지만 이 상황 바로 직후 아이들에게 삿대질 하지 않기, 반론 중 상대팀이 질의응답한다고 말 자르지 않기에 대해서 지도했습니다.)
<마무리 활동: 최종 변론 및 개인 의견 확인> 팀의 주장에 대해 요약해서 발표하는 최종 변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에 종이 쳐버려서 최종 변론까지만 하고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사회자를 맡은 학생이 대본에 적혀있던 개인 의견 확인까지 책임감 있게 진행해줘서 아이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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