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봉숭아 씨앗을 뿌려 꽃이 예쁘게 피고 씨앗도 맺혔어요.

비가 오지 않는 시간에 봉숭아 꽃잎과 잎을 따고

오늘 행복반에 모여 꽃물을 들였어요.

그림책 <봉숭아 통통통>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봉숭아 꽃잎을 콩콩콩 찧고

손톱에 올려놓고 서로 도와주며 꽃물을 들였어요. 

꽃물이 들기까지 기다리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손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예쁘게 꽃물이 들기를 바라면서

맛있는 옥수수도 나누어 먹고 꽃물로 그림도 그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교실에 와서 손을 풀고 꽃물이 든 아이들의 손이 정말 예뻤어요.

내년에도 또 봉숭아 꽃물 들일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