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봄향기가 솔솔~ 쑥 향기 가득 담은 쑥갠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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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은경 | 등록일 | 23.04.25 | 조회수 | 18 |
쑥은 까마득히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보다 먼저 이 지구상에 존재하였으며, 말없이 인류에게 유익을 주고 있는 식물중에 하나이다. 인류는 쑥을 알게 모르게 오랜 옛적부터 식용으로 또는 약용으로 훌륭하게 사용하여 왔다. 단군신화에도 쑥과 마늘이 등장하며 우리 민족이 가뭄이나 내란이 일어나 극심한 기근을 겪을 때에도 죽지 않도록 굶주린 배를 채워준 것이 바로 쑥이다. 시골에서는 낫이나 연장에 다쳐서 피가 날 때 쑥잎을 짓이겨 바르거나 코피가 날 때 쑥을 뜯어 손바닥으로 비빈다음 코에 막고 있으면 코피가 곧 멎는다. 쑥을 흔히 의초(醫草)라고 부르는데, 쑥이 약초로 귀중하게 사용되어 왔음을 증명해 주는 단어이다. 시골에서 여름철에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 쑥을 말려 불을 피워 모기를 쫓아내는데 사용한다. 말린 쑥은 또한 뜸을 뜨는 재료로 사용되며 옛날 불을 일으킬 때 부싯깃으로도 이용되어 왔다. 어린잎으로 쑥국을 해 먹고 쑥과 쌀가루를 배합하여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 외에도 쑥밥, 쑥국, 쑥술, 쑥튀김, 쑥경단, 쑥인절미, 쑥송편, 쑥계피떡, 쑥개떡, 쑥단자, 쑥절편, 쑥굴레 등을 만들어 먹는다. 현대에는 쑥을 목욕탕 욕조에 넣어 쑥탕으로 사용하거나 쑥으로 만든 피부미용 비누, 쑥찜기구, 쑥좌욕기 등 쑥의 활용 가치가 대단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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