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삶, 윤동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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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 등록일 | 25.12.23 | 조회수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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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 시대.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동주의 명대사 중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는 우리에 익숙한 시구절이기도 하다.
*생각할 거리: 양심을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두 사람의 갈등은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이 겪었던 보편적인 고민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모든 것을 빼앗긴 식민지 현실 앞에서 무장 투쟁을 통해 직접적으로 저항할 것인가(송몽규), 아니면 민족의 말과 글, 정신을 지키며 문화적으로 저항할 것인가(윤동주). 이는 당시 청년 지식인들에게 주어진 무거운 선택지였습니다. 어느 한쪽만이 옳은 길은 아니었으며 두 가지 방식 모두 시대의 아픔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겨내려 했던 가치 있는 투쟁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불평등, 기후 위기, 사회적 갈등과 같은 문제들 역시 어쩌면 일제강점기 청년들이 마주했던 절망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몽규의 길'과 '동주의 길'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직접적인 행동으로 부조리에 맞서는 것과 각자의 자리에서 예술, 교육, 기술 등으로 정신적 가치를 지키는 것. 이 두 가지 방식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은 '직접적인 행동'과 '일상의 가치를 지키는 것' 중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시대의 답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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