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아침명상 '트라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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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웅장 | 등록일 | 24.06.25 | 조회수 | 41 |
안녕하세요. 2-6반 실장 000입니다. 오늘은 8페이지 ‘트라우마’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트라우마에 대해서 아시나요? 트라우마는 과거 경험했던 위기나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을 것 입니다. 첫사랑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후유증이 너무 커서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 늘 같은 이유로 헤어짐을 통보받아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두려운 사람, 또 상처받을까 걱정돼서 모든 순간을 자기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 다양한 폭력에 노출된 과거 때문에 편협한 생각과 부정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 트라우마 상황들을 마주합니다. 생기기는 쉬워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어려워서 살아가는 동안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트라우마를 겪었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였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이런 생각을 가장 많이 했을 것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겨서..‘ 그 생각을 떨쳐내려고 해도 트라우마로 인해 삶에서 트러블을 겪을 때마다 자꾸 누군가를 미워해야 했을 것입니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그 일이 생긴 이유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을 ’객관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위기나 공포를 경험하고 나면 마음앓이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 일을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면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만큼 감정 과잉이 되거나 자책을 하며 치유와는 전혀 상관없는 길을 가게 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겪은 일에 대한 객관화입니다. 나에게 왜 그런일이 생겼으며 내가 잘못한 부분과 잘못하지 않은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가 책임질 부분과 더 이상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깨달을 수 있게됩니다. 그 후에 보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상처를 딛고 세상으로 다시 나가는 용기를 모으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성숙하고 전보다 많은 걸 알게 된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프고 힘든 일 뒤에는 선한 변화도 온다는 것을 느끼고 나면 내가 진정으로 내려놓지 못하고 있던 이유와 어떤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알게 됩니다. 결국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은 내가 괴로웠던 진짜 이유를 찾고 마주하는게 아닐까요? 상처의 그늘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진짜 나를 마주한 채로 기존에 있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온 대사입니다. ”네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자신이 겪은 일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충분히 슬프고 힘들며 아파할 만한 일이었고, 그 시간 또한 충분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괜찮지 않은 그 마음으로 오랜 시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이제는 자신을 트라우마로부터 해방 시켜주는게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 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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