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아침명상 '편도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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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웅장 | 등록일 | 24.05.21 | 조회수 | 74 |
안녕하세요. 2-2반 실장 000입니다. 오늘은 4페이지 ‘편도체’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아시나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뇌에서 ‘편도체’는 경보 체계 역할을 합니다. 외부 세계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을 해독하여 공포심을 품어야 할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합니다. 편도체는 신체적, 심리적 공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활성화되고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배출을 자극합니다. 우리의 신체는 이러한 편도체의 기능에 힘입어 투쟁 혹은 도주에 적합한 긴장상태로 들어갑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신체 능력을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각이 예민해지고 반응이 빨라질 뿐 아니라 근육에 힘이 들어갑니다. 혈류, 심장박동, 호흡도 빨라지고 근육은 언제라도 행동에 돌입하게끔 수축됩니다. 이제 맞서 싸우느냐 잽싸게 내빼느냐의 문제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스트레스 상황은 맞서 싸우기도 뭣하고 도망치기도 뭣합니다.그 경우 편도체는 저 혼자 쓸데없이 쇼를 한 셈입니다. 이게 바로 ‘편도체 과열’ 현상입니다. 반응을 분석하고 다스리는 역할을 하는 대뇌피질의 신경 중추가 정보 체계에 의해 압도당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편도체 과열 현상으로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어 심장박동이 정지하거나 신경계가 코르티솔에 중독되는 결과를 낳지 않도록 또 다른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회로를 차단하려 합니다. 모르핀과 케타민이 그러한 화학물질입니다. 이제 편도체는 ‘정지’상태에 들어갑니다. 편도체가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면 사람은 갑자기 세상에서 ㄸ?ㄹ어져 나간 느낌, 자신의 감정과 분리되어 붕 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더 이상 아무것도 못 느끼는 겁니다. 그에게 지금 이순간은 너무나 비현실적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해리’입니다. 그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그저 방관하게 됩니다. 해리라는 심리기제 덕분에 살아 있을 수는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여전히 스트레스 환경에 놓여 있지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치유 과정이 시작될 수 가 없습니다. 모르핀과 케타민의 마취 효과로 고립된 편도체는 감정적 충격을 다른 구조, 즉 학습과 기억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해마로 보내지 못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은 편도체 안에 갇힌 채 남습니다. 어쩌면 아주 오랫동안, 그 상황을 회상할 할 때마다 머릿속에서 과거를 되살고 처음에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경험할 것입니다. 편도체가 고립되었을 정도로 그것은 분명히 매우 과격하고 폭력적인 감정의 순간이었고, 그런 순간은 갇혀 있다가 그대로 되살아 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외상 후 스트레스’의 메커니즘입니다. 정신 활동이 유별나게 활발한 사람들의 편도체는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자극에도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감각 과민증과 풍부한 감정이 항상 편도체를 끌어들이다 보니 편도체가 자연스럽게 각성 상태에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래서 한 번씩 감정의 파도가 칠 때마다 뇌에서는 일종의 차단 작용이 일어납니다. 사고를 관장하는 전전두엽 피질이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바로 이런 순간에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거나 어이없는 행동을 저지릅니다. 그러다 전전두엽 기능이 정상화되면 자기가 한 말이나 행동에 자기가 더 놀랍니다. 이런 일 때문에 자기 지능을 의심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자기들이 때때로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깐요. 이러한 사고 불능 상태는 아무 데서나, 아무 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신 활동이 유별나게 활발한 사람들은 이런 상태를 집중력 저하, 현실도피, 몽상 등의 형태로 경험합니다. 특히 떠들썩한 모임이나 파티에서는 십중팔구 이런 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그들에게는 대화는 지루하고 진부하게만 느껴지고 농담은 다 바보 같고 느끼합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타지 못하는데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것입니다. 외상후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상황이 편도체에 갇혀 버린 극단적 상태에서 비롯되며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되살려 놓습니다. 차단이 한번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스트레스 상황이 편도체에 갇힌 채 남습니다. 그것은 해마에서 처리되거나 조사되거나 진정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오만 가지 상황에서 잠재적인 외상후 스트레스 상태에 놓입니다. 스트레스가 되는 기억이 쌓이면 쌓일수록 스트레스 반응은 자주 일어납니다. 어떤 이는 해리 상태에서 모든 감정적 상황들을 머리로만 파악하고 자기가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것입니다. 또는 반대로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이 일이 뭐 어떻다고 그러느냐는 식으로 자신의 삶을 방관할 것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기 위해 방어기제를 동원하기 때문에 차갑고 무심한 사람이라는 오해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 속에 들끊는 감정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 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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