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등학교 로고이미지

명상자료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2021년 4월 19일 아침 명상 - 조O곤 선생님 "가족을 통해 매일 자신을 비춰보는"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2.04.01 조회수 100

안녕하세요. 교무부장 조0곤입니다.

오늘은 가족을 통해 매일 자신을 비춰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족을 통해 비춰지는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여기에 어떤 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매일매일 자신을 비춰보는 일은 쉽지 않았습습니다. 새해가 바뀔 때마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신의 새해 다짐은 똑같았습니다. 목표는 결코 화를 내지 말자로 정했는데, 매번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깨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이제는 기억도 안 나는 사소한 일 때문에 화를 버럭 내버렸고, 즉시 가족에게 사과했지만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가족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내 분노의 첫 번째 타깃이 되어버립니다.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 분노의 유탄에 가장 먼저 맞는 희생양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나 또한 그 분노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내게 아무 잘못이 없을 때도, 나 또한 가족이 느끼는 분노의 유탄에 맞아 휘청거립니다. 가족 안에서 우리는 죄 없는 서로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릴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끔 내 화도 좀 받아주고 그러면 안 되겠어?” “그만큼 받아줬으면 됐잖아!” “그래도 난 이 세상에 말할 곳이 당신밖에 없는데!” “그래도 그만 말해, 시끄러워!” 이런식으로 대화하다 곧잘 싸움이 되어버립니다.

5분만 화를 가라앚히고, 물 한 잔만 마셔도 가셔버릴 화가, 쓸데없이 말로 서로를 공격하다 보면 화의 물결은 더욱 큰 파도가 되어 결국엔 분노의 해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부끄러울 것이 분명한, 이런 유치한 대화 속에서 사랑과 행복이 한순간에 파괴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나는 새롭게 목표를 세웠습니다. ‘결코 화를 내지 말자가 아니라, ‘화를 내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 또 다른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또 다른 나, 그러니까, 내 마음의 움직임을 매 순간 관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를 항상 깨어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내 화를 받아주길 청해서는 안 됩니다. 내 화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나는 받아줬는데 너는 받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게 과도한 기대서운함으로 바뀌고, ‘서운함이 쌓이면 미움이 되어버리고, ‘미움이 쌓이면 분노가 되어 폭발해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제 나는 화가 날 때마다 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시원한 물이 콸콸 솟구쳐 나오는 분수를 생각하기도 하고, 에메랄드빛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망망대해에서 수영을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설거지를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은 분노는 치유하는 확실한 몸짓 테라피입니다. 화가 날 때마다 나는 스스로를 타이릅니다. ‘너는 이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잖아, 너는 너의 분노보다 강한 사람이잖아.’ 이렇게 또 다른 나 자신과 나누는 대화 또한 분노를 치유하는 최고의 전정제입니다.

방금 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배운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가족을 통해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이였나요?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되어지고 싶나요? 한번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그리고 뒷장에는 시 한편이 있어요. 앞부분이 작성을 한 후, 각자 시를 읽고나서 생각거리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이상 명상의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글 2021년 5월 3일 아침 명상 - 2-1반 최O슬 "상처입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말"
다음글 2020년 7월 13일 아침 명상- 유윤재 선생님 "10년 후를 내다보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