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등학교(교장 임홍락)는 2일 익성 아트홀에서 모교 출신 김경범 작곡가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 향연이 일곱 번째 시간을 마련했다.
김경범 작곡가는 2004학년도 수능 전라북도 예·체능계 수석을 한 익산고 35회 졸업생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드라마 OST
최다 발표자로 선정되는 등 현재 유명 작곡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알고 보니 혼수상태’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며 ‘구가의 서’ OST,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왕가네 식구들’ OST, 유리 상자
‘사랑인가 봅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OST, 김연지 ‘두눈에 두볼에 가슴에’와 조항조 ‘사랑꽃’, 박윤경의 ‘도도한 여자’ 등 드라마
OST 분야 및 트로트 장르에서도 히트 작곡가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에는 유명 테너 폴포츠와 합작, KBS ‘별이되어 빛나리’ OST ‘I belive’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7회 인문학 강좌 강연은 ‘음악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OST의 제작 과정’과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작은 바람’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익산고 출신 동문 예술가의 초청 강연은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지난 7월 15일 21회 졸업생 오동원 YG엔터테인먼트 제작총괄
이사가 강연을 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임홍락 교장은 “앞으로의 시대는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통합적 사고란 상반되는 두 아이디어 사이의 긴장을 이용해 두 아이디어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각각의 아이디어보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어 창의적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능력을 말한다”며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많은 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