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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씨앗 (4-1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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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서진 등록일 23.10.26 조회수 41

어느날,보리는 학교숙제 때문에 씨앗을 샀다.

보리는 씨앗 봉투에 써진 글을 읽어 보았다.

"관심만 주면 자라는 씨앗...?"

보리는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씨앗봉투를 열어보았다.

씨앗봉투 안에는 갈색에 작고 길쭉한 모양의 씨앗이 여러개 들어있었다.

보리는 씨앗을 한봉지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씨앗을 화분에심고 보리는 잠이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보리가 심은 씨앗에서 싹이 고개를 쏙 내밀었다.

그런데..

보리가 생각했던 새싹과는 거리가 멀었다.

색은 보라색이였고, 크기는 하루만에 보리 주먹보다도 컸다.

'어라? 이상하네'

하지만 보리말고는 그 누구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다음 날도,또 다음 날도...

식물은 점점 커졌다.


어느새 식물은 집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그렇게 크게 자랐지만 이상하게 아무도 식물이 커진걸 느끼지 못했다. 

'이상하네? 왜 아무도 관심이 없지?'

보리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 씨앗 뭔가 수상해'

보리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내 목소리 들려?"

"어? 누..누구세요?"

보리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이빨끼리 "탁탁" 부딪치는소리도 들렸다.

보리가 두려울때 나오는 버릇이였다. 

그렇다.

보리는 지금 두려웠다.

그런 보리의 마음을읽기라도 하듯 목소리의 주인공이 말했다.

"미안해! 놀라게 할 생각은 아니였어.

나는 씨앗이야!"

"씨앗..?"

보리는 그 순간 처음의 두려움을 잊고 식물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렇게 오랫동안 식물을 쳐다보기도 오랜만이였다.

그때였다.

식물의 색이 보라색에서 남색으로,남색에서 초록색으로 서서히 바뀌었다.

크기도 조금은 작아진 것 같았다.

식물이 말했다.

"정말 고마워! 이젠 네 가족들만 남았어"

"그게 무슨말이야?"

"너희 가족들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내가 원래의 크기로 돌아갈수 있어.

제발 너희가족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해줘!"

보리는 식물의 간절한 부탁을 듣자 꼭 이루어 주어야 겠다고 결심했다.

"알겠어."

보리는 짧게 대답한 후 거실로 나갔다.

엄마는 청소기를 돌리고 있었고,아빠는tv를 보고있었고,언니는 시험공부를 하고있었다.

보리는 크게 소리쳤다.

"모두 식물에게 관심을 가지세요!"

"..."

거실은 그 어느때보다도 조용해졌다.

가장 먼저 침묵을 깬건 언니였다.

"쟤 왜저래?"

언니는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엄마와 아빠는 의외로 설득이 숴웠다.

"제발요~쳐다보고만 있으면 돼요!"

이렇게 말하자 순순히 따라왔다.

문제는 언니였다.

"아~제발!"

언니는 말을 너무 안들어서 그냥 질질 끌고왔다.

언니와 엄마와 아빠는 식물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랬더니 글쎄,

식물이 작고 파릇파릇해져 있었다.

보리는 신이나서 엄마,아빠,언니를 꼭 껴안았다.

"엄마,아빠 그리고언니!

모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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