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경건의 시간 |
|||||
---|---|---|---|---|---|
작성자 | *** | 등록일 | 23.09.04 | 조회수 | 58 |
2023년 9월 4일 경건의 날 <혼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13 어제는 내가 걸어온 발자국이고 오늘은 내가 걷고 있는 발자국입니다. 그 시간 속에 보이지 않는 발자국은 우리를 업고 걸어가시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발자국일 수 있습니다. 혹은 할아버지나 할머니나 삼촌이나 고모나 이모나 선배배 스승의 발자국일 수도 있습니다. 나를 업고 가시는 발자국, 나와 함께 하시는 발자국... 그 깊은 사랑 가운데 오늘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렴풋한 기억 속에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친척들 혹은 선배 스승 그 많은 사람의 사랑에 힘입어 오늘 우리가 서 있습니다. 그 기쁜 사랑을 깨달으면 삶은 기쁘고 감격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깨달음... 누군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깨달음 그 소중한 깨달음 가운데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누군가의 사랑 가운데서 오늘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내일도 살아갈 것입니다. 시골에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면서, 도시의 높은 빌딩 속을 거닐면서도 하늘의 구름을 올려다 보며 웃을 수 있습니다. 일상을 벗어난 자리에서 이름 모를 새들의 속삭임과 초록빛깔 가득한 나뭇잎들을 보면서 또한 함박웃음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 곳곳에서 생겨나는 기후 위기의 징조는 오늘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지진과 홍수 가뭄으로 우리 인간만이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지진 목록을 통해서 보면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몰라 합니다.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학이나 우리의 능력으로 자연재해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자연재해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의 죄라고 할 수 있는 인재도 많습니다. 미리 대처하지 못했던 것들 또한 협력해서 막지 못했던 것들이 있어서 더욱 마음이 아픈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라 한판에서 들려오는 많은 고통의 소리들 또한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쟁과 대립으로 아파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그러진 사회에서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많은 가정이 깨어지고 있고 많은 사회 공동체에서 극심한 갈등과 대립으로 사람들이 울부짖고 있고 공동체가 깨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야 할까요? 성경에 많은 사람들은 환난 가운데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면서 자신의 약함을 고백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기대했습니다. 알지 못하는 가운데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사랑을 깨달으면 오늘의 아픔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고통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그들의 사랑으로 오늘 우리는 살아갈 수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모아져 한마음으로, 손에 손잡고 앞으로 나아갈 때 함박웃음 지을 수 있습니다. 힘차게 미래를 향해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들은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전엔 더 큰 어려움들이 있었고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힘들어했습니다. 애써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움들을 극복했기에 오늘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 그 어려움들은 지나갔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참고 인내하다보면 어느새 어려움은 끝이 나 있습니다. 참고 견뎌내다 보면 반드시 그 어려움은 끝날 날이 있습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감당치 못할 시험을 허락지 아니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이 감당할 수 있고 이겨 나갈 수 있는 시련만이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손에 손잡고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없기에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길 수 있고 겸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혼자 할 수 없다는 것 우리의 부족함과 무능함과 연약함은 축복일 수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자칫하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교만이요,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자기만이 최고이고 자기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이웃과 동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에 위험합니다. 부족하다는 것, 연약하다는 것은 우리를 바른 길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 깨달음은 우리를 참된 소망인 줄로 이끌 것입니다. 혼자라고 슬퍼하기보다 함께하므로 기쁨으로 나아갑시다. |
다음글 | 8월 21일 경건의 시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