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이별의 말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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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복 | 등록일 | 21.01.13 | 조회수 | 457 |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본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오늘 정든 교문을 떠나는 여러분들의 영광스런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0년 한해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유난히 길고 습한 장마와 태풍에 많은 사람이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또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1개월 동안 학교 교육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개학연기에 이어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통한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 오면서 학습·방역과 같이 학교가 책임져야 하는 영역도 더 많아 졌고 대면수업이 아닌 콘텐츠활용 수업, 실시간쌍방 수업, 과제제시형 수업등 수업유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수능을 보았고 졸업식도 축소 되는등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올 한해 학교가 안전하게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었고 학생들이 잘 따라워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3개년의 형설의 공이 알찬 결실을 거두어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교직원 일동을 대표하여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본교 교훈인 ‘아름다운 품격, 깨어있는 지성, 가치있는 도전’이란 말로 몇마다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1.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가는 삶은 배려·존중·공감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협 력 할 줄 아는 품격있는 삶이 되었으 면 합니다. 2. 여러분들은 어디에 있던지 간에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깨어 있는 지성의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3. 자신만의 개성과 발상으로 재능을 계발하여 진로를 개척하며 목표의식을 가지고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 여 꿈과 끼를 키워 삶을 디자인하여 가치있는 도전을 하는 사람의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졸업이란 말은 어떤 정해진 과정을 마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롭게 펼쳐진 넓은 세상을 향해 두려워하지 말고 긍정적이고 분명하고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한 발짝 한 발짝 내딛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이 있기까지 뒷바라지를 해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21.1.13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장 김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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