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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읽는 과학, 미래를 설계하다
작성자 안예주 등록일 25.12.29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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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시작해 미래로 확장된 과학기술 진로 탐색의 시간 

  지난 12월 17일, 참여를 희망한 1·2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본교 시청각실에서 과학기술 진로 컨설팅 강연이 실시되었다. 본 강연은 급변하는 과학기술 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과학기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강연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근무 중인 강남구 교수와 경산과학고등학교 소속 이황기 교사가 강연자로 참여해, 실제 연구 현장에서의 경험과 과학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강연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2025 화학의 주인공, MOF였다. 강남구 교수는 MOF가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다공성 물질로, 기체 저장과 분리, 환경 오염 물질 제거,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MOF 연구가 최근 화학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MOF를 포함한 혁신적인 화학 물질과 구조를 다룬 연구들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 속 화학 개념이 실제 세계의 문제 해결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전에 직접 준비한 질문이 이어졌다. “과학기술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이 전공 지식 외에 꼭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강연자들은 전공 지식 못지않게 문제를 발견하는 관찰력과, 여러 학문을 연결해 사고하는 융합적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태도가 연구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임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추천하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남들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탐구 주제를 찾는 노하우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이 이어졌으며, 강연자들은 일상 속 환경 문제나 작은 궁금증에서 출발한 탐구가 의미 있는 연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 과정을 기록하는 경험이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과학기술 진로 컨설팅 강연은 환경과 과학기술의 연결성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과학자의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한 시간이었다.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과학기술 인재로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기르며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온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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