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예주 | 25.09.12 조회:0
- 찾아가는 진로·진학 설명회, 미래 선택의 첫걸음 되다
- 탁견지도로 여는 고교학점제 시대 지난 9월 4일금요일 5교시, 솔빛관 1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 방문 진로?진학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과목 선택 방향과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이 곧 본격적으로 맞이하게 될 학점제 수업 운영을 이해하고, 자신의 희망 진로에 맞는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설명회의 첫 부분에서는 고교학점제의 기본 개념과 운영 방식이 소개되었다. 교과별로 세분화된 선택 과목 체계, 학생 스스로가 과목을 고르고 이수 단위를 채워가는 방식, 그리고 졸업 학점의 기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단순히 학교에서 정해주는 교과목을 수동적으로 듣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학생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학업 경로를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어 대학 입시와 연계되는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안내되었다. 특히 각 대학에서 필수 이수 과목이나 권장 과목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소개되면서, 대학별로 요구하는 학업 역량에 맞춰 전략적으로 과목을 이수할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예를 들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 과목의 심화 이수가 필수적이며, 인문계열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 역시 사회 과목이나 국어 과목의 심화 학습이 요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에서는 또한 학생 개개인의 희망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특히 강조되었다. 단순히 성적만을 고려해 과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차별화된 학업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와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동시에 고민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강연이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수학과 과학 과목의 비중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으로서 수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역량이 강조되며, 단순한 계산 능력에 머무르지 않고 ‘수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학우들이 설명회를 계기로 자신의 학업 계획을 새롭게 구상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은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번의 설명회로 모든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첫걸음이 되어 각자의 길을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윤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