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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샘달
작성자 전주예술중 등록일 23.02.28 조회수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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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샘달


잎샘 추위와 꽃샘 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입니다.

오늘은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졸업식과 학년말 정리, 새 학년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졸업식장에서 답사로 식장에 모인 졸업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마음을 울컥하게 했던 학생 회장의 모습이 선합니다.

얘들아 안녕!”

이렇게 툭 던진 그 아이의 말이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식장에서 맑게 웃던 그 아이도 궁금하고, 졸업식 끝나고 교무실에 내려와 곱게 인사하고 같이 사진 찍었던 그 아이도 궁금해집니다.

졸업식날 손편지 건네며 해사하게 웃던 그 아이는 지금 두꺼운 가방으로 입학식을 준비할 것 같고, 매달 학교 홈페이지에 업로드되는 글을 읽었다며 웃었던 그 아이는 졸업을 하고도 학교 홈페이지를 열어볼지 궁금합니다.

 

학교에 출근을 합니다. 정문에 떡하니 걸려있는 플래카드

 

발걸음은 당당하게 가슴은 힘차게

여러분의 꿈을 전주예술중·고등학교가 응원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입학식 때 올릴 플래카드 문구가 필요해. 어떤 것이 좋을까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질문했었습니다.

그때 의견을 내주었던 3학년 친구가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 저 플래카드를 보면 기분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학교에 진입합니다.

경각산과 구이저수지를 마주하는 학교는 햇살이 잘 비추는 곳이라 매화가 빼꼼 꽃잎을 열었습니다

엄청 추웠던 겨울이 무색하리만치 고운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가 이뻐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나무의 삐족한 가지끝도 잎사귀를 틔울라 통통해졌습니다. 노오란 복수초도 피었습니다.

슬금슬금 올라오는 봄의 기운이 학교에 생기를 더합니다.

새롭게 맞이할 식구들과 그 식구들이 모여 만들 새로운 학기가 기다려집니다.

바람이 찹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따순 볕으로 온기가 느껴집니다.

교장 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출근을 하셨고 교과서 담당선생님은 교과서 배부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3월을 시작하는 반가움과 설렘이 햇살속에 녹여집니다. 3!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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