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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술꽃 성과공유회 경향신문 보도자료
작성자 박지원 등록일 15.11.04 조회수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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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당북초 ‘전교생이 예비 국악인’

 

ㆍ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꽃 씨앗학교’ 지정받아 배움의 길

매주 수요일 전북 군산 당북초등학교에 들어서면 예사롭지 않은 소리가 들려온다. 가야금과 해금 등 청랑한 우리 가락이 퍼져 나온다. 어느 한 학급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전체 교실에서 들려온다. 소규모 학교인 이곳은 4년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됐다. 악기가 비싸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농어촌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사주고 강사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7일 찾은 학교에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연주에 참여하고 있었다. 꽹과리도 곧잘 치고, 거문고 연주도 가능할 정도로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예술꽃 씨앗학교’ 공연무대에서 창작극 ‘당북아리랑’을 올렸다. 오는 13일에는 군산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한다.

이하랑양(6학년)은 “국악을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부모님께 부담을 주지 않고 해금을 다루게 돼 너무 좋다”면서 “지금은 어지간한 곡은 연주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장소윤양(6학년)도 “3월에 전학왔는데 오자마자 전통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관현악단에서 연주하면서 훨씬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한때 전교생이 30여명에 불과했던 당북초등학교는 ‘씨앗학교’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학생수가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하춘영 지도교사(36)는 “공부에 싫증난 아이들이 국악시간만 되면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면서 “일반교과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창의력과 협동심을 심어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032140415&code=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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