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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및 시업식
분류 2019학년도
작성자 김영신 등록일 19.03.05 조회수 248
첨부파일

2019. 3. 4(월) 시업식 및 입학식 이야기

우리 귀여운 1학년 9명,  병설유치원 13명의 입학생이 떨리는 모습으로 만류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우리 귀염둥이 입학생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보니 너무 씩씩하고, 예뻐서 참 기뻐요.

반가워요. 그리고 축하해요.


즐겁게 공부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학교
여러분이 갖고 있는 재주와 소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로.

여러분! 이제 자랑스러운 대리초등학교의 한 식구가 되었어요.

새 주인이 되었어요.
지금까지는 응석부리고, 떼쓰고 하면서 철부지로 생활했지만
오늘부턴 의젓한 1학년과 병설유치원생이 된 거예요.


입학허가선언과 함께 1학년에게 책꾸러미와 입학허가액자를 전달해줬고 유치원과 1학년신입생에게 선배들이 행운목을 전달하면서 앞으로 잘 지내자고 포옹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입교사 및 각학년 담임교사 발표가 있었고 ,

마지막으로 신입생에게 교감선생님께서 "아들아, 아빠가 잠시 잊고 있었단다"와 "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2권의 그림책을 읽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담쟁이 ( 도종환 )

조동화님의 나하나 꽃 피어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는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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