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연기했던 학생체육대회를 오늘 진행했습니다.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개이고 초록잔디 운동장은 우리 학생들 힘을 겨루며 즐거운 체육대회 진행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태양보다 뜨겁게, 번개보다 빠르게"라는 주제를 걸고

자치활동 다모임주관으로 제2회 학생주도 체육대회가 열렸는데요.

작년에는 이끌어가는 다모임 임원들이 다소 힘들어하는 것 같았는데

올해는 제법 진행이 자연스럽군요.

이른 아침부터 선생님들은 젖은 운동장 군데군데를 리어카에 모래 퍼서

날라다가 돋아주셨고요.

엊그제만해도 폭풍우가 몰아치고 추웠는데 오늘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연둣빛 천지입니다. 아무리 센 폭풍우에도 떨어져나가지 않는 이파리처럼 굳센 대리초 꿈나무가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