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다모임 임원과 교장 선생님과의 규칙개정 간담회를

3. 22(화) 교장실에서 함께 가졌습니다.

다모임에서 대리학교생활 규칙에 대한 회의를 한 후에

주관하신 선생님과 다모임 임원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학교생활과 차량탑승 예절과 자전거 안전 운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자치적으로 정한 규칙들을

스스로 지킨다면 정말 안전하고도 행복한

학교가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장 민감한 내용은 휴대전화 사용 문제였습니다.

아이들은 중간놀이시간 30분과 점심시간 1시간을 원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점심시간을 반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긴 시간을 놀지도 않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시선을 고정한 채 운동 부족 현상이 생길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급한 용무가 있으면 중간놀이 시간으로 충분하니까 말입니다.

작년처럼 아침시간을 주면 1교시 수업 준비에 차질이 있다는

선생님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학교에서의 사용을 금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지만 청소년 문화 추이 상 아예 금할 수는 없고

중간 타임의 30분은 긴요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 협의를 통해 정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지킬 일만 남았습니다.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워가는 학생 주도의 멋진 문화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