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도서관>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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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수민 | 등록일 | 25.01.02 | 조회수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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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그림책은 나에겐 언제나 ‘보물상자’였다. 그 안에 담겨있는 문장들과 그림들은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같은 문장 하나에도 저마다의 의미를 담아 읽어내는 마법이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 유치원 앞의 도서관이 우리의 놀이터가 되면서 도서관은 우리 둘에겐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공항 같은 곳이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우리는 치타가 되어 달릴 수 있었고 정글 속 코끼리와 친구가 되어 그들의 모험에 동행할 수 있었다. 일상 속에서 대화 속에서 그림책 이야기들은 되살아났고 변신했고 노래했다. 지금도 그 때를 돌이켜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곤 한다.
이제는 유튜브가 게임이 그림책의 자리에 놓여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그림책은 우리 둘의 보물상자이다. 누군가 그 보물상자를 열면, 나머지 하나가 살며시 옆에 와 앉는다. 오늘도 그렇게 그림책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보물을 나누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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